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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와 아가씨 사이 '동안 Fashion'

"○○엄마, 스무 살 같아. (미심쩍은 눈초리) 뭐 했어?"

"엄마, ○○아줌마는 왜 이렇게 늙었어? 엄마랑 동갑이라면서…."

젊은 엄마는 만들어진다.

큰 힘들이지 않고도 젊어지는 코디법을 공개한다.



◆Look at the mirror

젊어 보이려면 3단계 법칙을 지켜야 한다. 1) 냉정하게 자신의 체형을 파악하고 2) 트렌디한 컬러를 찾아 3) 갖고 있는 옷과 어울리도록 하는 것이다. 거울을 보고 자신의 신체부위 중 자신있는 부분과 감춰야 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목이 짧은 편인데도 터틀네크 라인의 옷을 입거나 굵은 허리를 강조하려 넓은 벨트를 매는 사람이 있다면 '젊은 엄마'와는 거리가 멀다. TV.인터넷 등을 통해 유명 연예인이 입은 옷을 보고 무작정 따라 하는 것도 무리수다. 그 어떤 코디도 체형에 맞지 않다면 돋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미디어를 멀리해선 안 된다. 올해 전반적으로 유행할 색 아이템 등을 알고 적절하게 소화할 수 있어야 은은한 세련미가 나온다. 주의할 점은 어떤 색상을 섞어 입을까 결정하는 것이다. 코디의 생명은 믹스매치. 유치하지 않으면서 신선함을 살려야 한다. 특히 빨강-초록 분홍-하늘색처럼 보색 관계인 요소를 섞어 옷을 입을 경우엔 실수하기 쉬운데 두 요소가 전체 인상의 반반씩을 차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눈이 피곤할 뿐더러 전체적인 센스를 의심받게 된다.

◆Simple = 민트 그린

민트 그린(아주 엷은 녹색)은 올해의 유행색. 2~3년 전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 패션쇼에 자주 등장한 핫(Hot) 컬러다. 의상에 재미가 없으면 지루해져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는데 민트 그린은 시원하면서 적당히 튄다. 민트색과 같은 옅은 색 상의를 선택할 땐 반드시 채도가 높은 하의를 골라야 한다. 짙은 파랑이나 블랙 네이비 등이다. 전체 의상에 채도가 낮은 색만 섞여 있으면 약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재킷이나 외투를 짙은 색으로 고르면 균형감이 살아난다. 민트와 잘 어울리는 짙은 파란색은 역동적인 이미지를 준다. 치마보단 바지가 활동적이고 젊은 엄마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통통한 하체를 살짝 감춰주는 것도 굿 포인트.

◆Bright = 플라워 프린트

꽃무늬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모든 코디는 균형이 중요하다. 상하의 가릴 것 없이 꽃무늬로 덮으면 전체 인상이 복잡하고 촌스럽다. 자잘한 꽃무늬 블라우스 정도가 적당하다. 꽃무늬 포인트는 오직 한 곳에만 집중시킨다. 꽃무늬 블라우스를 골랐다면 나머지 의상은 모두 민무늬로 통일시킨다. A라인.H라인.미니스커트 등 치마 모양은 허벅지와 종아리 사이즈를 고려해 택하는 것이 좋다. 흔히 굵은 허벅지를 감추기 위해 A라인 스커트를 애용하는데 사실은 H라인 스커트가 더 날씬해 보인다. A라인은 걸음걸이가 편안하고 단아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가방은 A4용지보다 약간 작은 크기를 추천한다. 이런저런 요소가 복잡하게 섞여 있으면 세련된 사람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 꽃무늬 의상을 입을 경우 가방의 색이 꽃무늬와 비슷하거나 꽃무늬에 사용된 것과 같은 색상을 골라야 자연스럽다.

◆Fresh = 정장

정장은 유행을 거의 타지않는다. 입는 방법에 따라 80년대 잡지에 나올 법한 코디가 되기도 하고 일과 육아에 성공한 알파 걸(Alpha-girl)처럼 보이기도 한다. 집중 포인트는 헤어 스타일이다. 보통 '업스타일'로 불리는 틀어 올린 머리보단 조랑말 꼬리 모양을 닮은 '포니 테일'이 젊어보인다. 묶어 올리기 힘든 단발 머리라면 그대로 유지해도 좋다. 웨이브 단발머리는 치마보단 청바지 면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전형적인 '아줌마 헤어'를 살짝 타이트한 하의로 커버하는 것. 다만 통이 넓은 바지는 정장 재킷가 어울리지 않으니 피한다. 치마는 무릎 아래를 살짝 가리는 정도를 추천한다. 굵은 허벅지를 가려주지만 다리를 짧게 보이지 않게 한다. 가방은 무늬가 없는 편이 좋다. 너무 큰 가방은 활동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우아한 정장 스타일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구두는 하이힐이 아닌 굽 낮은 '플랫 슈즈'도 괜찮다. 플랫 슈즈를 고른다면 앞 코가 뾰족하고 구두 모양이 잘 잡혀 있는 것을 고른다. 정장의 멋은 선과 각도다.

◆촉촉한 피부 안 바른 듯 살짝만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이 두꺼우면 늙어보인다. 파운데이션이란 화장품 자체는 얇고 고운 입자를 얼굴 피부 위에 덧입히는 것인데 뭉치면 뭉칠수록 주름 사이에 스며든다. 피부 겉표면이 두꺼울수록 주름은 도드라져 보인다. 최대한 '하얗게' 보이려는 것은 독이다. 잡티만 살짝 가려주면 건강해 보인다. 젊어보이는 화장법의 기본은 기초 화장에 있다. 피부 결이 맑고 곱게 보이려면 기초 화장품을 충분히 발라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셈. 파운데이션 색은 자신의 피부색보다 한 단계 밝은 것을 사용 살짝 쓸어주는 정도가 좋다. 생기를 불러일으키는 입술은 핑크빛 혹은 오렌지빛이 감도는 립밤으로 감싼다. 중요한 모임이 있다면 전날 밤에 영양 크림과 립밤을 듬뿍 발라 입술이 촉촉하게 보이도록 해야 어려보인다. 눈썹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옅은 색 연필을 사용 여러 번 덧그리면 젊은 엄마 완성.

구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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