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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말고 시원한거 뭐 없을까?

이 맘 때의 남가주 날씨는 변덕스럽기 그지없다. 낮에는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어 여름처럼 덥지만 해가 지고 나면 쌀쌀해진다. 모르는 사람들은 남가주에서 왜 감기에 걸리느냐고 타박하기도 하지만 남가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런 날씨는 감기 걸리기 딱 좋은, 힘든 날씨다.

이렇게 점점 더워지는 요즈음에는 지친 점심에 무언가 시원한 것을 찾게 된다. 얼른 냉
면이 떠오르지만 하루 이틀 먹다 보면 물린다. 이럴 때일수록 면보다는 밥을 든든히 먹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이럴 때 딱 좋은 것이 바로 도토리 묵밥과 해물 냉채다.
도토리 묵은 탱글탱글한 식감과 구수한 향기로 어디에 넣어도 맛있다. 차게해서 먹을 땐 이만한 것이 없다. 여기다가 시원하게 해물 냉채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시원한 한끼가 차려진다.

만들기도 쉬운 편이라서 반찬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을 때 혹은 가족들이 영 입맛이 없다고 투정할 때 내놓기에 딱 좋은 메뉴다. 새콤달콤한 소스가 곁들여지니 아이들도 좋아한다. 소스를 만들 때 파인애플이나 레몬, 유자 등의 과일로 향을 더하면 조금 더 향긋함이 더해져 여성들이 좋아하는 맛이 된다.



도토리묵밥
맛있는 재료


밥 3주걱 도토리묵 1/2모 오이 2개 당근 1/4개 양파 1/4개 깻잎 4장 부추 1/4단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김 가루 약간 와사비 약간 참기름과 후추 필요량 볶은 깨 약간

▶ How to make

1. 믹싱볼에 분량의 쯔유 물 식초 설탕 매실청을 잘 섞어 육수를 만든 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어 둔다.

2. 도토리 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굵게 채를 썰어 놓는다.

3. 오이는 돌려 깎기를 해서 곱게 채를 썰고 당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얇게 채를 썬다.

4. 부추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게 자르고 깻잎 역시 깨끗이 씻어 얇게 채를 썰어 둔다.

5. 양파 역시 가늘게 채를 썰어 얼음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져 사용하면 된다.

6. 우묵한 볼에 먼저 밥을 담고 준비한 육수를 부은 후 채를 썰어 놓은 재료를 보기 좋게 얹고 김을 뿌려 마무리한다.

◇ 육수재료
쯔유 1컵, 물 3컵, 식초 2큰술, 설탕 1작은술, 매실청 1작은술

해물 냉채

맛있는 재료

물미역 100g, 오징어 반마리, 문어 50g, 새우 50g, 오이 1개, 방울 토마토 6개

◇ 소스 재료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육수 4큰술, 설탕 반큰술, 정종 1큰술, 레몬 슬라이스 1조각

◇ 겨자장 재료
겨자 1큰술, 식초 3큰술, 소금 1작은술, 설탕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 How to make

1. 생미역은 끓는 물에 데쳐 낸 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잘 말아 놓는다.

2.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한 후 껍질을 벗기고 칼자국을 안쪽으로 넣은 후 역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낸다.

3. 새우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꼬리는 남겨 놓는다. 손질한 새우는 소금물에 씻은 후 끓는 물에 데쳐 준비해 놓는다.

4. 문어도 끓은 물에 데쳐 물결 모양을 썰어 모양을 내놓는다.

5. 오이는 둥글게 주름 썰기를 하고 소금에 절인 후 어느 정도 절여졌다 싶으면 물기를 제거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썰어 놓는다.

6. 믹싱 볼에 분량의 뜨거운 물을 부은 후 겨자, 식초, 설탕, 소금, 다진 마늘을 넣고 잘 개어 겨자장을 만든다.

7. 역시 믹싱 볼에 간장, 식초, 육수, 설탕, 정종, 레몬슬라이스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

8. 그릇에 준비한 재료를 예쁘게 얹은 후 소스를 약간 자작하게 붓고 겨자장은 따로 담아낸다.

쉐프의 요리 팁
김치 쫑쫑 썰어 식욕 살아
소면 말아먹어도 색다른 맛


육수를 만들 때는 기호에 따라 식초와 설탕의 양은 조절하면 된다. 김치를 쫑쫑 썰어 같이 얹어 먹어도 맛있다.

김치는 식초 1/2과 설탕 1, 통깨 1/2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잘 무치면 된다. 입맛이 없을 때 찬밥을 넣고 시원한 국물을 부어 먹으면 식욕이 살아난다. 가끔 소면을 삶아 찬물에 씻은 후 말아먹어도 색다른 맛이다.

미셸의 요리 교실
▶문의: (562) 896-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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