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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한복의 모든 것 담았다…박물관 전시물 도록 '한복' 펴내

8일 출판기념회 겸 한마당 잔치

뉴욕에 둥지를 튼지 8년째에 접어든 이영희한국문화박물관이 ‘박물관 도록(圖錄)’을 펴냈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준비 작업을 거쳐 만든 도록의 이름은 ‘한복’. 한복의 길로 접어든 70년대, 한복 하나만 바라보고 파리를 찾았던 90년대, 그리고 지난해 10월 독도에서 처음 선보인 한복 패션쇼까지. 반평생을 한복에 바쳐 온 이영희 디자이너의 삶을 대변하는 최고의 단어다.

8일 박물관에서 열리는 도록 출판 기념 모금을 겸한 ‘우리 문화 잔치’ 행사를 앞두고 ‘한복쟁이’ 이영희씨를 만났다.

7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고운 외모의 이씨는 구수한 대구 사투리로 말했다. 시원하고 쿨(Cool)하게 “회색 치마에 와인 자주 저고리가 잘 어울리겠네, 그게 이영희 색깔 아니가”라고 고객에게 큰소리 떵떵 치는 ‘솔직한’ 디자이너다. 그 솔직함의 근원은 ‘이영희’라는 이름, 그리고 ‘한복’이라는 전통의상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그리고 박물관은 ‘한복의 세계화’를 위한 거점이기에 더욱 중요했다.

이씨는 “도록이라는 게 손이 정말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기도 했다”고 강조한다. 박물관 도록을 찾는 문의가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타주에 있는 친척에게 작품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뉴욕에 올 수 없는데 공부할 자료가 필요하다는 등…. 그 동안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 유명인사들이 박물관을 찾아왔는데, 큰 관심을 보이며 그들이 찾던 것도 다름아닌 ‘도록’이었다고 한다.

도록은 총 220페이지에 걸쳐 박물관 소장품(한복·비녀·노리개 등) 중 대다수를 한국어와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 표지 디자인부터 맨 뒷장까지, ‘이영희 표’ 쪽빛, 회색 등을 모티프로 한 장 한 장 이씨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졌다. 박물관 소장품을 모두 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지 이씨는 “곧 두 번째 도록을 만들겠다”고 거듭 반복했다.

인터뷰 말미에 최근 6월 2일 결혼 발표를 한 예비 손주며느리 연예인 전지현씨에 대해서 물었다. 이씨는 “웨딩드레스야 신부의 로망이니 마음대로 하게 하고, 대신 온 가족 한복만큼은 내가 제대로 된 전통식으로 다 만들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도록 출판 기념 행사는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박물관(2 웨스트 32스트릿)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전통 공연을 비롯, 궁중요리 전문가가 준비한 뷔페 저녁 식사, 전통차 음미 시간 등이 마련된다. 이씨가 한복 강의를 하고 도록에 손수 사인도 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50달러. e-메일(leeyoungheemusuem@yahoo.com) 또는 전화(212-560-0722)로 문의하면 된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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