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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은행 인질극' 경찰 회견] "FBI, 필요땐 세이프티 박스 재수사"

사건원인 철저히 조사
김씨, 지점장에 총겨눠

김명재(54)씨가 벌인 새한은행 풀러턴 지점 인질극의 원인이 됐던 세이프티 박스내 현금 분실 사건에 대해 연방수사국(FBI)이 필요할 경우 재수사를 펼칠 수 있다는 경찰 측 입장이 제시됐다.

부에나파크 경찰국 코리 시아네즈 국장은 5일 오후 2시 경찰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금 분실 사건에 대한 재수사 가능성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의에 "FBI 측에서 세이프티 박스를 포함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사를 펼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 강도가 아닌 고객과 은행 측과의 문제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원인 부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6년 한미은행 가든그로브 지점 세이프티 박스에서 24만달러가 분실된 것이 은행 측 잘못이라며 지난 1일 인질극을 벌였다.

경찰 측은 이날 인질극 당시 용의자 김씨가 경찰에게 총격을 당한 뒤 인질로 잡혀 있던 미셸 권 지점장에게 총을 쏘려 했다고 밝혔다.



시아네즈 국장은 "용의자는 스와트(SWAT) 요원을 향해 두발의 총을 쐈고 대응 사격에 부상을 입었다"며 "용의자는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 권 지점장을 향해 자신의 샷건을 쏘려는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용의자는 큰 돈을 잃어버렸고 그 책임이 은행 측에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며 "용의자는 라이터 칼 샷건과 총탄 박스 그리고 직접 제조한 폭탄 4개를 들고 은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시아네즈 국장은 용의자 김씨의 부상 정도에 대해 "용의자가 정확히 몇 발의 총을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몸 전체에 총상을 입었다"며 "몇 차례 수술 후 회복중이나 여전히 중태"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향후 김씨 케이스에 대한 처리 절차도 밝혔다. 시아네즈 국장은 "용의자가 건강을 회복하면 오렌지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된다"며 "그에겐 살인 미수 혐의 납치 혐의 강도 혐의 절도 혐의와 폭탄 소지 관련 혐의 등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우·김정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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