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미국 판매 2월 신기록
현대 17%, 기아 37.3% ↑
미국·일본 차도 상승세
1일 각 자동차 제조업체가 발표한 지난 2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인 5만1151대를 기록했다. 쏘나타는 전년 동기 대비 11%, 엘란트라는 12% 늘었다. 엑센트도 29% 증가했다.
기아차도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2월 한 달 동안 4만530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3% 증가했다. 옵티마는 지난해 2월보다 무려 138.6%나 판매가 늘었으며 쏘울도 62.7% 증가했다.
미국·일본 차들의 약진도 눈에 띤다. 미국차의 경우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4만24대를 기록해 4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 포드는 14% 늘어난 17만9119대, 제너럴모터스(GM)는 1.1% 증가한 20만9306대를 기록했다.
일본차 역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도요타와 혼다차 모두 각각 12%씩 증가했으며 닛산은 16% 늘었다. 도요타의 경우 고유가로 인해 하이브리드 차량인 프리우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52% 늘어난 2만589대를 기록했다.
독일차 아우디는 34% 증가한 3만9108대를 기록했으며 폭스바겐은 10% 늘었다.
미국 시장 전체의 2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보다 16% 늘어난 115만대를 기록했다. 승용차는 24%, 소형 트럭은 7.6% 늘었다. 전문가들은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연비가 좋으면서 성능이 뛰어난 차들의 인기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