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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골수 등록의 달…체육회·약사회·교계 동참

3·4일-아씨, 11일-H마트

시카고에서 골수등록 운동이 본격화 된다. 새 생명이 움트는 3월을 맞아 시카고 한인 단체들이 백혈병과 선천성면역겹핍증으로 골수 이식을 기다리는 박성범(17·앤드류) 군과 코너 림(7) 군을 위한 골수등록을 시작한다.

우선 시카고체육회(회장 정강민)는 3일과 4일 나일스의 아씨플라자에서 골수등록 접수를 받는다. 3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4일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정강민 회장은 “골수등록 운동을 하면 할수록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 줄 깨닫게 됐다.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정말 뜻 깊은 일로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골수 기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등록을 꺼려하는 것 같다. 체육회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한인 등록수를 높여가겠다. 올해 1년 동안 지속적으로 마트와 교회 등 한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일에는 나일스의 수퍼 H마트에서 골수등록 운동이 열린다. 시간은 오후 1시~4시까지며 시카고한인약사회(회장 김태호)와 골수기증센터 ‘라이프 소스’가 함께 마련했다.



김태호 회장은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타 아시안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앤드류와 코너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무척 아팠다. 정말 뜻 깊은 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 내 동생, 자녀라 느낀다면 골수등록에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곽호경 목사)도 회장단이 직접 골수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또 체육회가 계획한 한인교회 방문시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곽호경 목사는 “협회에 등록된 교회에 골수등록 협조 이메일을 보냈고 목회자들도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며 “골수등록을 범 한인사회로 확대시키기 위해 회장단과 협의를 통해 회장단이 직접 골수등록을 받는 것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6일 ‘골수조직검사’(bone marrow biopsy)를 마친 박성범 군은 암세포가 죽었다는 긍정적인 반응(negative)이 나놨으며 현재 항암치료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림군의 어머니 스테파니 박 씨는 29일 전화통화에서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학교도 갈 수 있고 현재 코너는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25살 이전에는 골수 일치자를 찾아야 된다. 코너가 크면서 이제는 어른들의 말을 알아들어 엄마로서 그의 병을 말하기가 점점 쉽지 않다”며 “코너는 조금 시간이 있다. 하지만 앤드류는 다르다. 골수 일치자가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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