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실험적 작품들이 조화와 합일로 하나되다…박다애&김원실 그룹전
중견화가 박다애씨와 김원실씨가 LA 아트코어(Brewery Annex)에서 19일부터 전시회를 갖고 있다.오미르하 레빈슨 로저스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들 작가들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표현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서로 확실하게 다르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의 아티스트로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조화와 합일의 주제를 담고 있다.
박다애씨의 작품은 상당히 추상적이다. 단순한 단색을 반복적으로 캔버스에 칠해나가면서 이 작업에서 얻어지는 형이상학적 느낌을 추구하며 동시에 내면으로의 침잠을 통한 서정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색채와 형태의 유희 와 조합'이라 설명한다. 반복과 순환을 통한 순수함의 발원 추구다. 그러나 그가 영감을 얻는 것은 '자연 과의 교감'에서다. 단지 물감으로 칠할 뿐 그가 캔버스에 옮기는 것은 자연 자체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실험적 작품 제작을 시도해 온 김원실씨는 이번 전시에서는 매우 편안한 느낌의 그동안의 실험성이 결실을 맺는듯한 느낌의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이지만 조각적인 요소를 담고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오랫동안 해오던 다채로운 실험적 작품을 한 곳에 집결해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다. 흙과 식물과 같은 자연적인 물질을 이용 부식된 금속덩어리들과 상호작용하는 느낌의 작품도 있다.
전시회 오프닝 리셉션은 3월4일 오후 1시부터 3시. 전시회는 3월11일 까지 계속된다.
▶주소: 650 S. Avenue 21 LA
▶문의: (323)276-9320
유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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