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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롯 동양 문화의 진수 선보였다…가야금·고쟁·교토 연주, 사물놀이 공연

다도 시범 등…오케스트라 협연도
스탠퍼드대 '범아시아 축제'

한·중·일 문화의 장 ‘범아시아 음악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지며 주류사회에 동양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스탠퍼드대 주최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연주회와 학술 강연으로 꾸며진 이번 축제는 3국의 현악기를 중심으로 ‘한·중·일 현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첫주에는 3국의 현악기 명인들이 ‘전통현악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독주회가 열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명인으로는 서울국악대경연 최우수상(1993년) 및 워싱턴 케네디센터와 하버드·옥스포드대학 등 다수의 초청연주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을 전파하는 가야금 명인 지애리씨가 열연했다.



지씨는 중·일의 현악기 고쟁, 교토 명인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3국의 현의 하모니와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함께 전파했다.

스탠퍼드와 UC버클리 사물놀이팀의 합동공연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한·중·일 100여명 청소년 전통 실내악단은 현대와 고전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받았다.

UC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 진행된 한국 다도 시연은 한국 차의 깊고 오묘한 맛, 제조법 등을 전파했다.

인제대학교 박재섭 교수가 이끄는 인제대학 한국 전통차회가 ‘지혜의 이슬’이라는 주제로 시연 및 시음 다식을 선보였고, 신혜영 춘천교육대학 국악과 교수가 가야금 연주회를 펼쳤다.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현악기 연주회에 참석했던 정해연 몬트레이국방대학 한국어 교수는 “외조부이자 국악연구가셨던 만당 이해구 박사의 평생 숙원이 한국 전통음악을 널리 알리고 전수하는 것이었는데, 미국 명문 스탠퍼드대학에서 우리 소리가 울려퍼지니 감격을 금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스탠퍼드 ‘범아시아 축제’는 지난 2004년부터 현대 아시아 음악의 이해와 감상을 증진시키고 홍보하기 위해 학술·강연 시리즈로 해마다 열렸으며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았다.

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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