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MD 동성결혼 합법화 초읽기, 주 하원 통과…상원 통과 유력

메릴랜드내 동성간 결혼 합법화 법안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 상원보다는 비교적 관련 법안에 대해 완고한 입장을 보인 하원에서 극적으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메릴랜드 주 하원은 지난 17일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HB 438)에 대한 투표를 실시 찬성 72, 반대 67의 근소한 차이로 법안을 승인했다. 법안 통과에 필요한 정족수 71표를 간신히 넘겼다. 주 하원은 지난해에도 동성결혼 법안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 결국 회기 마지막날 부결시켰다.
 
하원을 통과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은 곧바로 상원으로 넘겨졌다. 상원은 작년에도 동성결혼 법안을 통과시킨 적이 있어 별다른 논쟁 없이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메릴랜드는 미국 내에서 8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주가 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크다.

 찬반양론이 정치권을 비롯 일반 주민들 사이에서도 팽팽하기 때문이다.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이들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이후 청원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다짐했다.
 
11월 주민 투표에 회부, 전체 메릴랜드 주민들의 의사를 묻겠다는 것이다.
 
종교계를 비롯 보수적인 인사들이 추진하는 청원운동은 법안이 상원을 통과, 주지사에게 전달되면 본격화될 예정이다.
 
최근의 여론 조사에서도 동성 결혼 합법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도 찬성 의견들과 엇비슷해 주민투표에 회부하기 위한 청원 정족수를 쉽게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동성 결혼 합법화 법안은 11월 주민투표에서 최종 희비가 가려지게 된다.

주민투표에서 여기서 통과될 경우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게 된다.
 
허태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