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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활력있어야 주민도 건강

'패밀리 운영 가게' 활성화된 곳 질병 적어
주인·종업원-고객 유대감 긍정적 작용

'건강하게 살려면 동네 비즈니스가 활성화된 곳을 찾아라.'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과 베일러 대학 공동연구팀이 최근 이례적인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미국 본토 3060개 카운티 전체의 비즈니스와 주민들의 건강 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공동 연구팀은 연방 정부의 인구 센서스 자료와 연방 질병통제센터(CDC) 등의 자료를 취합해서 비즈니스와 건강 관계를 살펴봤다.

그 결과 대규모 전국 체인망 업소들이 다수 들어서 있는 카운티보다는 소규모의 '맘 앤 팝' 가게들의 장사가 잘되는 카운티 주민들의 건강이 대체로 좋았다. 사망률도 낮았고 비만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 환자도 적은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한때 미국의 많은 지자체들은 대형 제조업체나 소매 체인점 등을 유치하기 위해 혈안이 됐었다. 세수가 늘어나고 주민들의 취업을 도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연구팀의 일원인 베일러 대학의 카슨 멘켄 교수는 "큰 직장에 취직이 되면 좋은 의료보험을 가질 수 있고 베네핏도 좋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지만 현실은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규모 비즈니스나 전국 유통망을 가진 회사들의 임금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데다 베니핏 등도 점차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는 까닭에 대규모 회사들이 많은 카운티가 오히려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영업이 활성화된 지역에 비해 건강한 주민들의 비율이 적었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들이 소유한 소규모 비즈니스의 경우 종업원과 주인 사이의 유대감이 좋은 덕분에 해고 등의 조치가 적은 것도 주민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소규모 지역 비즈니스가 활발한 카운티들은 금연 조례 제정 등 커뮤니티 전체의 공공 보건을 위한 조치들을 보다 강력하게 시행하는 경향이 있어 이 또한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일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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