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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PD 시카고 강연회…25·26일 성정하상성당

고 이태석 신부의 아프리카 선교 활동을 다룬 다큐 영화 ‘울지마 톤즈’를 감독한 구수환 PD(KBS)가 시카고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미주 아프리카 희망후원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 오후 5시 반과 26일 오후 1시 데스플레인의 성정하상바오로 성당에서 열린다. 이번 강연회는 무료이며 시카고를 비롯해 뉴욕과 LA에서 모두 6차례 진행된다.

강사로 초빙된 구수환 PD는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아프리카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을 지켜 보면서 “이 신부의 섬김의 마음이 바로 지금 요구되는 이 시대의 정신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한국 내 대학교, 교도소, 경찰서 등에서 이미 2000회 이상의 강연을 했다.

이번 순회강연회는 영상과 사진을 통해 2시간 진행되며 시사프로그램 프로듀서가 사제의 삶에 주목한 이유를 비롯해 한국에서 ‘울지마 톤즈’ 이후로 나타난 변화와 기적, 그리고 바티칸에서 주목한 이태석 신부에 대한 것 등 실제로 영상에 미처 옮기지 못한 뒷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지난 1월 31일 톤즈의 아이들에게 학교와 병원을 짓는 스마일톤즈 프로젝트(www.smiletonj.org)를 출범시켰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정부와 KBS가 공동으로 후원하여 수단에 최초의 의과대학을 세우고 학교와 보건소를 만들어 이태석 신부가 시작한 사업을 이어가게 된다.

구 PD는 KBS에서 ‘추적 60분’ ‘세계는 지금’ 등을 제작했고 현재 다큐멘터리국 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 대상(2011), 서재필 언론상(2011), 가톨릭 매스컴상 대상(2010) 등을 수상했다.

▶문의=847-699-6334.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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