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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점진적 효과"…시카고 한인경제인들도 '환영'

내달 15일 발효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시카고 한인 경제인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정치적 관점이 아닌 경제적 시각에서 볼 것과 시카고 한인들이 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법률, 교육 등 지적분야 진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폴대 경제학과 최진욱 교수(IL 한미FTA 비준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아직은 구체적 시행 사항들이 발표되지 않아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구체적 일정이 나오면 미주 한인들의 생활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며 “우선 관세 인하로 한국산 라면 및 식품, 생필품 등의 가격 하락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한국 자동차, TV 등 공산품 수출에도 긍정적이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의 농업분야도 충분히 긍정적인 면이 있지만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예를 들어 곡물의 경우 한국의 자립도는 20%에 불과하다. 콩은 80~85%를 미국·중국·제3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다. FTA가 발효되면 관세 인하로 저렴한 가격에 곡물을 수입해 그 차액이 소비자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정치인들은 본질 대신 감성적 측면만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한인무역인협회 김문식 회장은 “무역인들에게는 단기적으로 관세 인하로 인한 혜택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것이 소비자까지 연결되기에는 좀 시간일 걸릴 것 같다. 하지만 법률, 교육 시장 등 지적분야에서의 한국 진출은 가시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씨 플라자 우정수 지점장은 “아이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앞으로 최소 6개월은 두고봐야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식품 원가 및 유가 상승으로 한·미 FTA 발효 효과가 소비자 가격으로 곧바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다만 관세 인하가 식품값 상승 폭을 조금이나마 줄인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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