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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최대 시카고오토쇼 폐막…자동차업계 회복 기대감 커져

제 104회 시카고 오토쇼가 19일 폐막했다.

북미 최대의 자동차쇼인 시카고 오토쇼는 올해 작년보다 많은 입장객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 아직 주최측이 구체적인 숫자는 밝히지 않았지만 사전 입장권 판매의 경우 작년에 비해 두자리 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전시공간도 8만평방피트가 늘어 100만평방피트 규모로 넓어졌고 오토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 역시 근래 가장 많은 27종이었다.

시카고 오토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미국 자동차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예상 자동차 판매량은 1천400만대로 작년 1천270만대에 비해 현저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9년 최저치였던 1천40만대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

모닝스타사의 자동차업계분석가인 데이빗 위스턴은 “향후 수 년 간 자동차업계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로는 국내 경기가 살아나고 있고 은행에서 크레딧을 받아 자동차 구입을 하기가 쉬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경기 침체로 미뤘던 자동차 구입을 더 이상 미뤄둘 수 없다는 것도 큰 이유”라며 “작년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없었다면 판매량은 더욱 나아졌을 것이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올해 여름까지 생산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카고 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는 엘란트라 GT와 쿠페형을 소개했고 기아자동차는 컨셉트카인 트랙스터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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