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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들 한자리 모여 한마당 잔치 벌린다… 미주한국국악진흥회 정기총회 겸해 풍성한 공연 펼쳐

18일 플러싱 타운홀…16개팀 참가해 ‘화합의 장’ 마련

뉴욕·뉴저지 지역 국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1회 미주 국악인 한마당’ 잔치를 연다.

미주한국국악진흥회(회장 이경하) 주최·주관으로 18일 오후 2시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3·24일 열리는 세계국악진흥대회를 앞두고 국악인들의 결속력을 다지는 무대. 국악진흥회 정기총회를 겸한 이날 행사는 한자리에 모인 국악인들이 제각기 기량을 뽐내 ‘공연이 가득한 정기총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국악진흥회 노권호 부회장은 “그 동안 흩어져서 소재 파악이 어렵던 국악인들이 이 기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또 딱딱한 정기총회보다는 즐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인들 사이 친목을 도모할 방법을 찾다가 이번 행사를 꾸미게 됐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열리는 국악인 총출동 무대다. 그간 이런 자리를 마련되지 못한 까닭은 국악인들 서로간 ‘애증의 관계’가 형성돼 있고, 재정 문제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국악인들을 말한다.

노 부회장은 “그간 여러 잡음이 있었지만 지난해 세계국악경연대회에 4개국 43개팀이 참가하고 링컨센터 공연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는 등 국악인들의 기대가 높아져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라고 준비 배경을 설명했다.

행사 참가자들의 기대도 크다. 국악인 박봉구씨는 “미국에 온지 15년인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들이 운영하는 국악 클래스와 단체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다같이 모여서 공연을 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욕한국국악원 박윤숙 원장도 “국악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각 학원의 스승과 제자들이 모여 재량껏 공연을 펼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욕한국국악원과 한국전통예술협회 등 단체와 국악인 16팀이 선보이는 이날 공연은 전통춤, 전통악기 연주, 민요, 사물놀이 등 다양하다. 특히 전통춤에는 한량무·산조춤·장고춤·소고춤·부채춤·영남교방춤·검무·살풀이·태평무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

뉴욕한국국악원이 선보이는 한량무는 진주 지방에 전해 내려오고 있는 교방계통의 무용극으로, 한량(놀고 먹는 양반)과 승려가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했다. 청사초롱무용단이 공연할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하면서도 절도 있는 멋을 자랑한다.

전통악기 연주로는 국악인 김병만씨의 대금 연주와 박봉구씨의 호남 우도 설장구를 비롯, 세악·정악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로 꾸며지는 세악은 거문고·가야금·양금·세피리·대금·해금·단소·장구 등 악기 가운데 5가지 악기로 편성해 연주하는 소규모 합주다.

뉴욕취타대는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을 펼치고 비나리를 부를 예정이다. 우리 민요도 빼놓을 수 없다. 평화통일농악단의 경기민요와 국악인 김창숙씨의 경·서도 민요가 준비되며, 이소영&Friends는 다민족합창을 선보인다.

국악의 화려한 색채 못지 않게 풍부한 공연이지만,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는 바람도 있다.

국악인 김창숙씨는 “이번 공연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제는 국악인들은 물론이거니와 한인들이 조국사랑, 국악사랑으로 하나가 되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국악의 숨결을 되살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718-762-2951, 201-675-1951.

◆공연 참가 국악인(가나다 순)= ▶단체: 나루무용단(김순희)·뉴욕취타대(단장 이춘승)·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안은희춤누리학원·우리가락무용단(단장 강은주)·이소영&Friends·정태희한국무용단·정혜선무용단·청사초롱무용단(단장 이송희)·평화통일농악단(단장 박정배)·한국민속예술원(원장 최명순)·한국전통예술협회(원장 박수연)·홍영옥한국무용학원·FGS 한인동포회관(이현주) ▶개인: 김병만·김창숙·문옥주·박봉구·박상원·정창영.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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