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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돌아와 삶속 실천 이뤄야", 차별화된 성지순례 추진한…원주교구 유충희 신부 방문

"원주교구에서 처음으로 테마탐방을 시도하여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다녀왔고 또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했어요. 기존에 큰 도시를 중심으로 하던 성지순례와는 내용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앞으로 성지순례도 방법이 달라져야 할 거에요."

2년 전부터 한국 배론성지에 있는 문화영성연구소에서 성지순례와 유럽 역사문화탐방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해 오고 있는 유충희 신부(56.원주교구)가 한인 공동체를 방문했다.

지난 2주일 동안 성 요셉(전 밸리성당)과 성삼성당에서 '루카' 특강을 마쳤다. 13일~17일에는 밴쿠버에 있는 빅토리아 아일랜드 한인성당에서 '예수님의 비유 이야기' 강의를 한다.

성서학자(바오로서간 해설서 루카 주해서 출간)이며 교회 건축 및 미술 평론으로도 잘 알려진 유신부는 "성경의 세계를 피부로 이해하는 방법으로 직접 현장에 가서 보는 것 이상 좋은 것은 없다"며 문화영성연구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성지순례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처음에는 세계화의 하나로 가톨릭 신자들이 성지를 찾았지만 이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할 때가 왔음"을 짚었다.

"이제는 여행사에 의존하지 말고 지도 신부님이 주체가 되어 무엇을 보고 배우고 올 것인가 확실한 테마를 정해서 현장에서 보고 공부할 내용을 신자들에게 맞게 책자로 미리 만들어 나눠져서 읽고 가도록 해야 한다"며 "신부님이 미사만 드려주기 위해 간다고 생각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여행사 주도로 하면 큰 도시 위주가 되어 다녀 와도 신자들이 성경세계를 돌아보며 실질적으로 배우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 다음이 현지 가이드다. "가이드가 알고 있는 만큼만 보고 배우고 온다"고 할 정도로 유능한 가이드를 만나느냐가 성공의 비결이라 설명했다.

인원도 중요하다. 30명~35명이 가장 효과적이다. 기간도 10일 이전이면 너무 빠듯하고 12일이 넘으면 특히 여성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11일~12일을 추천한다. 룸메이트도 좋은 성지순례의 주요 요인이 된다. 친한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교구의 신부님들 또 수도자들도 안내하여 성지순례와 프랑스스페인의 테마여행을 다녀왔다. 예수님 탄생지와 활동현장 그리고 로마네스크와 고틱시대를 중심으로 수도원과 성당건축과 미술품 등을 그동안 성경과 그림을 통해서 본 것을 직접 눈과 피부로 접하기 때문에 감동도 배가 된다"며 성직자들은 필수적이고 신자들도 가능한 모두 성지순례와 교회사 발자취를 다녀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지순례의 진정한 목적은 현장에서의 감동으로 끝나지 말고 돌아온 후 실제 삶 속에서 실행되는 것"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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