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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한식의 맛과 멋 담긴 '최고의 밥상'

"한국서 공수한 식기…세척도 하나씩 온 정성"
만찬 준비한 조태권 회장

광주요 그룹 조태권 회장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 준비한 'LA 만찬'이 지난 10일 코리아타운 아로마센터 5층 뱅큇홀에서 열렸다. 중앙일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엔 한인 커뮤니티 리더 50명이 참석해 조 회장이 개발한 세계적인 한식의 맛과 멋을 즐겼다. 두 시간 동안 진행된 만찬 행사엔 7가지 코스 요리와 함께 쌀소주, 화요가 곁들여 졌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최고급을 고집하는 조 회장의 음식은 광주요가 자랑하는 정갈한 식기에 담겨 맛과 함께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조 회장이 준비한 이날 만찬은 2007년 '나파밸리 만찬'과 똑같은 음식과 방법으로 제공됐다. 'LA 만찬'에 나온 세계적인 밥상을 화보에 담았다.

조태권 광주요 그룹 회장은 깐깐하다. 10일 'LA만찬'을 베푼 조 회장은 두 시간짜리 만찬을 위해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투자했다. 정갈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서 공수해 온 식기세트를 세척할 때도 일일이 감독했다.

지난 8일 LA에 온 조 회장은 56인분의 식기세트를 항공화물로 들여 오는데만 무려 5만달러를 투자했다. 또 식기를 모두 꺼내 세척할 때는 한꺼번에 세제를 풀어 씻지 못하도록 했다. 그릇 하나하나를 정성들여 씻고 물로 거듭 헹궈 잡티가 없도록 주문했다. 조 회장은 만찬에 쓰일 식재료 구입에도 직원들과 함께 직접 마켓에 들러 싱싱한 물건인 지를 확인하는 등 정성을 들였다.

조 회장은 "음식은 우선 좋은 재료를 써야 한다. 또 음식을 담아 낼 그릇이 깨끗해야 고급스러움이 느껴진다. 그래야 먹는 사람도 진짜 좋은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만찬을 제공하기 위해 전속 요리사 3명과 보조 요원 2명을 고용했다. 한인 50명을 초청한 만찬 봉사를 위해서 서빙 인원을 16명이나 배치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음식을 먹는데 요리사와 서빙을 하는 사람이 부족해 누구는 먹고 있는데 누구는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이 준비한 이날 만찬엔 모두 7가지 코스 요리가 '화요 3종 세트'와 함께 선보였다. 음식에 따라 17 23 41도짜리 증류식 쌀소주가 곁들여 졌다.

조 회장은 "음식은 그에 맞는 술이 있으며 그 술도 다양한 술잔에 따라야 맛이 더해 진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음식이 제공되는 동안 청자 음양각 매화꽃잎 계영배 청자 거북이 계영배 1조 방울잔 흰빛 소리잔 등을 소개했다. 조 회장의 'LA 만찬'은 1인당 15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꿈…적극 도울 것"
든든한 지원자 조희경 이사


조태권 광주요 그룹 회장이 한식 세계화 활동에 전력하는 데는 둘째 딸의 역할도 컸다.

지난 10일 LA 조찬 강연과 만찬행사가 이어지는 동안 조 회장의 딸인 조희경 이사는 함께 온 직원들의 업무를 챙기며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현장을 지켰다. 또 만찬 때는 식전 행사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조 이사는 이탈리아 팔마대학에서 음식과학으로 석사를 마친 재원이다. 조 회장으로서는 해외 출장길에도 딸과 음식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든든한 지원군인 셈이다.

조 이사는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를 졸업했고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서 MBA도 했다. 일본에서 마케팅 PR을 공부하고 음식조리과정을 수료했다. 2년 전부터 광주요에서 아버지를 도와 한식 세계화 플랜을 짜고 새롭게 개발된 음식에 스토리를 부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조희경 이사는 "한식 세계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아버지가 추진하는 일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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