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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보유 비용 평가 1위…켈리블루북 일반 브랜드 부문

기아자동차가 보유 비용 평가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8일 자동차 전문평가기관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2012 총 보유비용 평가(2012 Total Cost of Ownership Award)’에서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보유비용 평가에는 차량 구입 후 5년간 감가상각, 예상 연료비, 보험료, 수리비 등이 반영됐으며, 이 평가는 실제로 소비자의 차량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블루북은 기아가 1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 “한국의 작은 자동차 제조업체인 기아가 차량의 품질과 판매실적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옵티마와 쏘렌토, 쏘울 등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실용적이고, 연비 효율도 높으며, 중고차 가치도 높다”고 밝혔다.

차급별 평가에서는 현대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쏘나타와 싼타페가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중형차급과 CUV차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차 쏘울도 소형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옵티마를 올해 최다 판매 차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 톰 러브리스 판매담당 부사장은 9일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옵티마 증산으로 10만 대 이상 팔리는 차종이 총 3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쏘울, 쏘렌토는 이미 지난 해 10만 대가 넘게 팔렸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지난해 조지아 공장의 증산량 6만 대 중 대부분을 올해 옵티마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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