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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공식 명절, 감동은 크게…부담은 작게

인터넷 검색하면 절약 방법이 '펑펑'
소셜 커머스 업체서 꽃 배달 등 50% 이상 할인
유통업체 다양한 프로모션·할인 혜택 제공

오는 14일은 누구나 한 번쯤 동화 속의 주인공을 꿈 꿔 보는 밸런타인스 데이다. 이 날은 장미꽃을 들고 다정하게 거니는 커플들이 거리나 음식점 곳곳마다 눈에 띄는 연인들의 공식 명절.

이 날은 연중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선물을 가장 많이 주고 받는 날이기도 하다. 날이 날인 만큼 배우자나 애인 등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이나 이벤트를 준비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 전국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남성의 소비액은 1인당 평균 168.74달러로 예측됐다. 여성 1인당 지출액이 85.76달러로 전망된 것과 비교하면 두 배나 더 된다.

더불어 남성들의 경우 아내나 여자친구를 ‘감동’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자칫 부담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얄팍해진 주머니 사정이 걱정된다면 인터넷 검색에 조금의 시간의 투자하는 것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소셜 커머스 활용해 할인 받는다=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www.groupon.com)이나 리빙소셜(www.livingsocial.com) 등이 판매하는 쿠폰을 이용하면 최대 절반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꽃이나 액세서리 등 선물 마련이 가능하다.
그루폰은 9일 꽃과 선물 등을 판매하는 FTD의 40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20달러에 판매했다.

또 특별한 데이트를 위한 ‘로맨틱 열기구’ 탑승권을 약 50% 할인 중이다. 열기구에서는 샴페인과 스낵, 기념 촬영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2인 이용권이 기존 558달러에서 46%할인된 259달러다.

바쁜 일상에 지친 연인에게 피로를 풀 수 있는 마사지 이용권도 재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다. 리빙소셜은 1시간 마사지 이용권을 61%세일한 49달러 등에 판매 중이다.

꽃병이나 꽃다발 배달 서비스도 이들 소셜 커머스 업체를 통해 시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통업체 밸런타인스 ‘특수’노린다= 대형 유통업체들도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월드마켓은 초콜릿을 14일까지 20%할인 판매하며 액세서리 등을 9.99달러부터 특
별 판매하고 있다.

반스앤드노블은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전자책 눅(NOOK)을 마스터카드로 구입 시 25달러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무료 익스프레스 배송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닷컴(amazon.com)은 일부 선택 품목에 한해 밸런타인스 선물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업체측에 따르면 다이아몬드와 은 등 보석 제품이 최대 70%, 남녀 손목시계 역시 최대 7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할인 정보 사이트에서 할인 쿠폰을 이용해도 절약할 수 있다. ‘오퍼스닷컴(www.offers.com/valentines-day)’은 밸런타인스 데이 할인상품과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꽃 다발 주문을 계획 중이라면 ‘칩샐리닷컴(www.cheapsally.com/valentines-day)’에서 할인 정보를 얻는 것도 요령이다.

숫자로 보는 2012 밸런타인스 데이

큐피트의 화살이 쉴 틈 없이 날라 다니는 날. 밸런타인스 데이(14일)가 나흘 앞이다.
9일 타임지 인터넷판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 이날 하루 동안 400만 명의 미국인들이 프러포즈를 하거나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열린 결혼식만 200만 건으로 밸런타인스 데이가 연인들의 최대 명절임은 틀림 없다.

이 신문은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를 숫자로 정리했다.

NRF 1인당 소비액 약 126불 작년보다 8.5% 올라
14일 미국인 400만 명 프러포즈 나선다


6.1 이번 밸런타인스 데이에 미국인들이 레스토랑에서 소비하는 금액은 전년보다 6.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상승폭은 여행이나 사탕, 꽃 등 다른 부문보다 크다.

147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에 따르면 뉴욕의 커플들이 이날 저녁 레스토랑에서 소비할 평균 금액이 14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평상시 평균 외식비보다 무려 100달러 이상이 많은 금액이다.

11 자갓 조사 결과 밸런타인스 데이 데이트에서 연인과 식사값을 반반씩 지불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1%에 불과했다.

80억 네코(Necco)식품회사의 '러브(LOVE)' 등의 문구가 적힌 사탕인 '스위트하츠 캔디' 생산량은 연간 80억 개에 이른다.
60 밸런타인스 데이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60%가 9일부터 14일 기간 동안 선물을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 크리스피 크림(Krispy Kreme)은 오는 14일까지 도너츠 12개 구입 시 12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80, 60 밸런타인스 데이 전후로 12송이 장미 가격은 보통 80달러로 오르며 일반적으로는 60달러다.

176억 전국소매연맹(NRF)은 올해 밸런타인스 데이 시즌 총 소비액은 176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 날을 기념하는 사람의 평균 소비액은 1인당 126.03달러로 지난해보다 8.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소비액은 116.21달러였다.


0 밸런타인스 데이 전 삐걱거리는 연인과 헤어질 경우에는 한 푼도 소비할 필요가 없다. 신문은 "밸런타인스 데이 전 아닌 인연을 정리하는 것은 냉정하고 치사하다는 비난을 받을 수는 있지만 슬기로운 절약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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