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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차·전통 음악' 도 한류 탔다…UC버클리서 다도 시연회·거문고 공연

"은은한 한국문화에 매료"

한국의 ‘차 문화’와 ‘전통 음악’도 한류의 대열에 합세하기 위한 약진이 시작됐다.

‘지혜의 이슬’이라는 주제로 UC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 7일 열린 ‘한국 차 다도 시연회’에는 타민족들과 관계자 60여명이 모여 한국의 다도 문화를 배우고 공부하며 한국의 소리 거문고 연주를 즐겼다.

스탠퍼드대에서 주최한 범아시아뮤직페스티발에 초청받아 방문한 인제대학교 한국학부 박재섭 교수와 이숙자 차 문화 강사, 다도 동아리 ‘전통차회’ 학생 5명이 한국 전통 다도 문화를 선보였고, 춘천교육대학교 음악교육과 신혜영교수가 초청돼 한국 전통 다도 문화와 어우러지는 거문고 연주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1부에서는 신혜영 교수의 거문고 연주와 함께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의 다도 시연이 선보여졌고, 차 시음과 다식 시식 시간도 진행됐다.

박재섭 교수가 이끈 2부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한국 차의 제조과정, 차를 우러나게 할 때 중요한 요소들, 차를 즐길 때의 예법, 다식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아서 우리 전통차의 세계화가 먼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다”며 “우리의 전통 차는 중국·일본과는 제조과정부터 향과 풍미가 다르다는 점으로 세계화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디 기블러(54·알바니)씨는 “오늘 처음으로 한국의 작설차를 접했는데, 은은한 향이 마음까지도 따듯하게 해주는 느낌”이라며 “중국이나 일본차가 유명하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한국 녹차, 작설차 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교수가 이끄는 인제대학교 다도 시연 팀은 오는 4월과 5월 동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대규모 ‘티 세레모니(다도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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