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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피해자 "보상 어떻게 되나"…'아르누보 사건' 최두영 전회장 체포에 촉각

추방재판 회부 이번주 결정

아르누보시티 분양 사기사건과 관련 최두영 전 에이원 그룹 회장이 7일 전격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주 한인 피해자들은 이를 반기면서 보상문제 등 앞으로의 사태 추이에 관심을 나타냈다.

또 최씨 체포로 이 사건이 종결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는 피해자 주장도 나와 사기사건의 주체와 보상문제를 놓고 소송이 확대될 여지를 남겼다.

익명을 요구한 한 피해자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씨가 체포된 것은 당연한 일로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이 사건은 최씨 개인만의 문제는 아니고 몸통이 따로 있다고 판단하는 피해자들도 있다"고 주장 최씨 체포가 사건의 결말은 아니라는 주장을 폈다.

최씨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알려졌다. 이민국 측은 그의 입국 및 불법체류 과정 등을 검토한 뒤 추방재판 회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결정은 빠르면 금주 내에 나올 수 있다. 최씨가 즉각 한국으로 추방될지 여부 또한 현재로선 미지수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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