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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팔 다리·안면마비, 뇌졸중…즉시 병원으로

4분에 한명 사망
겨울철에 더 위험

미국인들이 40초에 한번씩 이것을 경험하고, 4분마다 한명씩 이것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바로 뇌졸중(Stroke)이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미국인 79만5000명이 뇌졸중을 경험하고, 이중 18만5000명은 두번째 뇌졸중을 겪는다. 2010년 기준 뇌졸중 치료에 들어간 의료비는 약 539억달러에 달한다.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로 뇌졸중 환자가 급증하다.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초기 증상 발견하면 즉시 병원에 가야
3시간 이내 치료시 생존 가능성 높아


◇뇌졸중이란

 대개 혈전이 혈관을 막아 뇌의 일부로 가는 혈액 공급을 저해하거나 뇌에 있는 혈관이 터질 때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며, 회복 되더라도 언어장애, 마비 등을 남길 수 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히 의료 조치를 취하면 이같은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제 때 치료를 받더라도 회복하기 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의 오랜 시간이 걸리며, 완전히 정상을 되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평상시 뇌졸중의 증상을 파악하고, 의심이 될 경우는 곧바로 병원에 가거나 구조요청(전화 911)을 해야 한다.
 
뇌졸중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또 하나는 출혈성 뇌졸중, 뇌출혈(Hemorrhagic Stroke)이다. 허혈성의 경우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할 만큼 흔한데, 혈전이 혈관을 막거나 지방,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혈액 이동을 어렵게 할 때 발생한다.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 혈관의 출혈 현상을 말하며, 뇌내 출혈(Intracerebral hemorrhage)과 지주막 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등 두가지 원인이 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 TIA)은 ‘미니-스트로크(mini-stroke)’, ‘경고성 뇌졸중’ 등으로 불리는데 증상이 오래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TIA 발생 후에는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에 TIA 발견시에는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원인 

 뇌졸중은 5대 질병 사망원인 중 하나로 모든 인종과 민족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과 비교해서는 흑인이 두 배 이상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높으며, 뇌졸중 후 사망할 확률도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 등 아시안은 이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뇌졸중 발병률도 함께 높아진다. 그러나 어느 연령층이든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안심할 수는 없다. 실제로 뇌졸중 환자의 4분의 1은 65세 미만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심장질환, 당뇨, 비만 등 건강 상태는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과도한 흡연 및 알코올 섭취,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 습관,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뇌졸중 발생을 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상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거나 911로 구조 요청을 해야한다. 조치를 취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생존율도 높아진다.

 -얼굴, 팔, 다리 등의 갑작스런 마비 증상이나 감각의 이상
 -갑자기 혼란스럽거나 말을 하기 어렵고, 다른 사람의 말도 이해하기 힘듦
 -한쪽 눈이나 양쪽 눈 모두 갑작스럽게 시력 저하
 -어지러움을 느끼고 걷기 힘들거나 균형을 잃음
 -원인을 모르는 급성 두통
 
뇌졸중 증상의 공통점은 갑작스럽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만약 몇분 뒤에 위의 증상들이 사라졌다면 ‘미니-스트로크’, 즉 일과성 뇌허혈 발작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저절로 나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더 큰 위험을 막을 수 있다. 2005년 뇌졸중 생존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3%가 몸의 반쪽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그러나 뇌졸중의 증상을 미리 알고 곧바로 911에 신고한 경우는 38%에 불과했다. 첫 증상이 발생한 후 3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도착한 경우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3개월 후 더 빨리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3시간 이내에는 혈전을 용해하는 약(thrombolytics)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뇌출혈인 경우 신속하게 수술을 해야만 출혈을 막을 수 있다.
 
만약 이미 뇌졸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또 다시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8명 중 1명꼴로 5년 이내에 두번째 뇌졸중이 발생하며, 따라서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을 더 철저히 관찰하고 건강한 식사,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예방

 이론적으로 뇌졸중 발병 원인과 반대되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추구하면 된다. 즉,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은 낮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고혈압을 방지한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풍부하게 먹는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 비만은 뇌졸중 위험을 크게 높인다. 흡연, 음주도 금물이다.
 
무엇보다 건강을 위한 가장 중요한 습관은 바로 꾸준한 운동이다. 가만히 앉거나 누워있기 보다는 수시로 움직이고 돌아다니는 것이 좋다. 의사들은 성인의 경우 매일 적어도 30분 정도 가벼운 운동을 하는 생활 습관을 권고한다. 또 콜레스테롤, 혈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복용중인 약을 거르지 않아야 한다.
 
유승림 기자 ysl1120@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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