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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함께 백내장 다가온다…시술 1위 백내장 수술

유리창에 먼지 앉듯
수정체에 고체 쌓여
방치하면 염증·충혈

고령화 현상의 하나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백내장(cataract) 이란 발표가 나왔다. 세라노 종합안과병원의 조성진 백내장 안과전문의는 "미국서도 일반수술 1위가 백내장"이라며 "그러나 노화로 인해 생긴다고 해서 나이들면 누구나 다 해야 하는 수술로 받아들이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 지적했다. 백내장에 대해 들어 보았다.

# 왜 생기나

눈속을 거울로 들여다 보면 흰자위와 검은자위로 구분된다. 검은 눈동자 속을 들여다 보면 가운데 좀 더 검은 원이 있는데 이것이 동공으로 외부의 빛을 모아 들인다. 그 바로 뒤에 마치 카메라에서 빛을 모아 초점을 잡아 형상을 맺어주는 렌즈 역할을 해주는 수정체가 있다. 수정체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지름이 6밀리미터 정도되는 둥근 접시모양이다. 안에 액체형으로 된 단백질로 구성된 세포로 구성됐다. 나이가 들면 액체세포가 산화작용을 하여 서서히 굳는데 노랗게 또는 하얀색으로 변하면서 수정체를 뿌옇게 덮는다. 유리창에 먼지가 앉는 것과 같다. 세포가 산화된다는 것은 늙음을 뜻한다. 몸의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수정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세포가 나이가 들면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백내장인 것이다.

# 언제 시작되나

수정체를 구성하고 있는 액체 단백질세포의 노화는 45세~55세 진행된다. 백내장 증세는 당장 나타나지 않고 10년~20년 지나면서 불편함이 온다. 조성진 백내장 전문의는 "미국 통계에 따르면 60대에 60% 70대는 70% 80대는 80% 식으로 증가된다"며 "첫 신호가 가까이서 책이 안보이는 노안"이라 설명했다.

수정체 안의 액체가 굳어지기 때문에 신축성이 줄어들어 가까운 것의 초점을 잡기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보통 노안이 40대 후반부터 오는데 백내장도 이때 시작된다고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노안의 진행과 백내장의 진행상태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노안이 심해진다고 해서 반드시 백내장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노안은 돋보기로 교정을 하면 해결되기 때문이다.

# 언제 수술받나 증세는?

"한국에서는 노안 교정을 목적으로 증세도 없는데 수술받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아는데 미국에서는 모든 수술은 환자가 증세로 불편함을 느낄 때 한다"고 강조했다. 보통 수정체의 30%~70%가 응고체로 덮였을 때 시술한다. 덮이는 수정체의 부위에 따라 증세와 수술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다음의 증세일 때 시술한다.

- 안경도수를 높여도 먼 곳이 안보일 때. 또는 돋보기를 쓰고도 글자가 안 보일 때.

- 저녁에 운전시 헤드라이트가 켜졌을 때 깜깜해지면서 앞이 보이지 않을 때.

- 특히 저녁 노을에 불빛이 번져 보일 때.

- 심한 사람은 동공의 색이 희뿌연하게 보인다. 수정체가 거의 허옇게 덮였기 때문이다. 더 심해지면 수정체의 액체가 스며나와 눈에 염증이 생기고 충혈되며 아프다.

# 수술은 어떻게 하나

노랗게 혹은 하얗게 응고된 수정체를 빼내고 인공 수정체로 갈아 끼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신마취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안약으로 마취한 다음 검은 눈동자와 흰자위의 경계를 다이아몬드로 된 가는 바늘과 같은 칼로 2밀리미터 정도 절개하고 그 사이로 수정체를 꺼내고 새로운 수정체를 교체시킨다. 】〉〕시술시간은 5분~15분 정도.〔〈【"백내장수술을 하면 시력교정이 된다고 얘기하는 이유가 바로 인공 수정체를 통해 상을 맺는 부위를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엔 근시와 원시를 함께 교정하는 다초점 수정체도 있는데 의사의 진단에 따라 사용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백내장 수술이 시력교정이 주 목적이 아님을 다시 한번 짚었다.

시력 교정위해 수정체 수술 안돼
안과전문의 어드바이스


- 아무리 보편화된 수술이라도 수술은 수술이다. 따라서 의사진단으로 증세가 있을 때만 한다.

- 시력을 어느 정도 회복시켜 주지만 한계가 있다. 라식수술이 아니란 얘기다. 다초점 수정체를 많이 원하는데 빛이 번져 보이는 등의 부작용도 있음을 명심할 것.

- 자외선에 많이 노출될수록 백내장이 빨리 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원인의 전부는 아니다. 당뇨나 고혈압 콜레스테롤 환자도 빨리 찾아온다. 혈액순환이 안됨으로써 세포산화를 빨리 진행시키기 때문이다. 식생활과 운동스트레스 조절 등 웰빙생활을 통해 몸의 노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많이보면 백내장이 빨리 온다고 믿는 사람이 있는데 독서는 눈을 피로하게 하지만 백내장의 직접 원인은 아니다.

- 수술 후 실내에서도 선글라스 착용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또 수술 후에 병원에서 주는 특수 선글라스 착용을 꼭 해야 할 필요도 없다. 일반 선글라스를 외출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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