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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플라시도 도밍고,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됐다

베르디 걸작 '시몬 보카네그라'주인공 역…테너 아닌 바리톤 완벽 변신

LA 오페라가 주세페 베르디의 걸작 '시몬 보카네그라'(Simon Boccanegra)를 LA 뮤직 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올린다.

11일을 첫회로 7회 무대에 올려지는 시몬 보카네그라는 LA 오페라가 처음으로 공연하는 작품. 특별히 이번 무대에는 LA 오페라의 제네럴 디렉터(Eli and Edythe Broad General Director)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타이틀 롤인 시몬 보카네그라 역을 맡아 오페라 팬들로 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다.


LA 오페라 11일부터 7번 올려

일반적으로 오페라 주역이 테너에게 주어지는 데 비해 시몬 보카네그라의 역은 바리톤이기 때문에 도밍고는 다른 오페라단의 '시몬 보카네그라'에 출연할 때마다 조역인 가브리엘 아도르노(Gabriele Adorno)역을 맡아왔다.

그러므로 이번 배역은 71세의 나이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플라시도 도밍고에게 있어 또다른 도전인 셈이다.

오랫동안 이 배역을 꿈꾸어 왔다는 그는 시몬 보카네그라역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40여년 동안 지켜온 테너의 음색을 과감하게 버리고 성부를 낮춰가며 엄청난 연습 끝에 바리톤으로의 완벽한 변신을 꾀하게 된 것이다.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베를린에서 시몬 보카네그라 역을 맡았던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어 런던과 밀라노와 마드리드에서 연이어 성공적 무대를 가졌으며 2010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 때는 평론가들로부터 '평생을 바리톤으로 살아온 싱어보다 더욱 훌륭한 음색이었다'는 극찬을 받았다.

시몬 보카네그라는 제노바에서 평민 출신으로 처음으로 총독에 선출됐던 실존 인물. 귀족과 평민의 사회적으로 해결될 수 없는 신분상 갈등과 반목을 없애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던 훌륭한 총독으로 역사는 전한다.

그의 생애는 희곡작가인 가르시아 구티에레스가 희곡으로 남겼으며 이 작품을 본 베르디가 프란체스코 피아베에게 대본을 의뢰 오페라로 작곡 1857년 프롤로그와 3막으로 된 오페라로 완성했다. 초연 때는 호응을 받는데 실패했지만 세기를 지날 수록 내용이 주는 심오한 주제와 바리톤과 베이스가 대다수 주역을 이루는 깊이있는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줄거리는 귀족 피에스코의 딸 마리아를 사랑한 시몬 보카네그라가 성공과 실패를 겪어가며 경험하는 인생 역정의 스토리다.

자신의 딸과 평민 시몬 보카네그라의 사랑을 못마땅하게 여긴 마리아 부친은 딸을 궁전 안에 가두고 보카네그라와 헤어지게 하지만 마리아는 이미 보카네그라의 딸을 임신한 몸이다. 하지만 결국 보카네그라와 헤어지게 되고 죽음을 맞는다. 보카네그라는 평민을 추대하려는 움직임으로 총독에 오르게 되는데 어느날 우연히 사라져 버린 것으로 알았던 딸 아멜리아를 만나게 되면서 감격에 젖는다. 그러나 결국 시기하는 세력에 의해 보카네그라는 독살되고 아멜리아의 남편 아도르노에게 총독 자리를 넘기면서 세상을 하직한다.

이번 공연에는 푸에르토 리칸 출신 소프라노 애나 마리아 마티네즈가 아멜리아 역으로 출연하고 사회인 아도르노 역에는 이탈리아의 유명 테너 스테파노 세코가 나온다.

연출은 엘리아 모신스킨 지휘는 제임스 콘론이 담당한다.

공연일은 11일(오후 7시30분) 15일(오후 7시30분) 19일(오후2시) 21일(오후 7시30분) 26일(오후 2시) 3월1일(오후 7시30분)과 4일(오후 2시). 입장료는 20-270달러.

▶주소: 135 N. Grand Ave. LA
▶문의: (213)972-8001 www.laopera.com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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