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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찾아서] <17> 포펜휴젠 인스티튜트…미국의 첫 무료 유치원

인종·종교 초월…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

칼리지포인트에서 문화센터로 운영되는 포펜휴젠 인스티튜트(Poppenhusen Institue·114-04 14로드·사진)는 미국의 첫 무료 유치원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868년 독지가인 콘라드 포펜휴젠의 사비로 건축됐다. 콘라드는 플러싱과 칼리지포인트를 잇는 칼리지포인트블러바드를 개발하는 데 일조한 독일 함부르크 출신 이민자다. 이 곳의 건립 목적은 인종·종교 등을 초월해 모든 이들에게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었다.

특히 주민들에게 취업준비 프로그램과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140여 년간 진행된 성인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이 지역 상권에서 성공을 거둔 경영인으로 성장했다.

이곳은 1870대 들어서 미국 최초의 무료 유치원으로 활용됐다. 인스티튜트는 한때 칼리지포인트저축은행, 재판소, 셰리프국 사무실로 이용됐고 감방 2곳이 아직까지 보존돼 있다. 칼리지포인트에서 처음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1970년 뉴욕시 랜드마크로 선정됐고 1977년에는 연방사적지등록국(NRHP)의 사적지로 등록됐다.

1980년 이 곳은 매각될 위기에 처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힘입어 커뮤니티센터로 남을 수 있었다.

현재 인스티튜트에서는 기타·피아노·힙합·재즈 등 음악 그룹강습, 체육활동, 어린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고 각종 워크숍과 콘서트, 전시회 공간으로 임대해 주기도 한다. 이 곳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718-358-0067.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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