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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직접 경험한다', 이색 투어 통해 환자 이해…예방 등 효과 노려

최근 이색적인 ‘치매 경험’ 투어서비스가 출시돼 화제다.

노인성 치매, 파킨슨병(손발 떨림·경직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신경계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의 증세를 직접 느껴보고 환자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이 투어는 최근 케어홈·시니어센터 등에서 중년·노년층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투어 참여자들은 30여분간 치매·파킨슨병 환자가 되어 과제를 수행한다. 오버사이즈 장갑 끼고 셔츠 단추 채우기, 특수 고글 끼고 시력 저하 체험, 특수 제작된 울퉁불퉁한 신발 신고 걷기, 지속되는 소음과 중얼거림이 흘러나오는 헤드폰 착용 후 주어진 단어 암기 및 리스트 작성하기 등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28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퍼시픽가든스 시니어 리빙커뮤니티’에서 인근 6개 케어홈 관계자들이 모여 투어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 날 투어에 참여한 한 40대 여성은 “체험하는 동안 마치 악몽을 꾸는 것 같이 무섭고 초조하고 두려웠다”며 “체험을 통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 심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언더스탠딩 디멘시아’라는 비영리단체에 의해 제공되고 있는 이 투어는 널싱홈·케어홈 등 시니어 관련 기관 종사자들에는 무료로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이 투어서비스를 원할 경우 스케줄에 맞춰 기관 방문 서비스에 함께 동참할 수 있으며 전화 예약을 통해 각 지역으로 연결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재 국내 치매(알츠하이머질환)환자는 540만명에 달하며, 평균수명 연장과 함께 2050년까지는 16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문의: (209)345-1844

황주영 기자 sonojun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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