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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퇴거…가족 흩어지고 나눔터 사라져

울타리선교회 지원 호소
성광장로교회서 음식 배부

렌트비를 내지 못해 퇴거 명령을 받은 울타리선교회(목사 나주옥)가 결국 이사를 했다.

울타리선교회는 한 후원자가 무료로 내준 집에서 지난 2년동안 머물러왔다. 하지만 무상 임대기간이 끝나고 지난해 9월부터 렌트비를 밀려 연말에 강제 퇴거될 처지에 놓였다. 이에 새 보금자리를 찾는 등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청했었다. 이 집은 나주옥 목사와 스태프들이 사는 집이기도 했지만 노숙자 지원용품을 관리.배부하는 나눔터이기도 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은 얼어붙었고 결국 지난 9일 퇴거를 당했다.

나주옥 목사와 함께 사역을 하는 가족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나 목사와 찬양전도사인 동생은 사역을 계속 해야겠기에 LA한인타운 올림픽과 엘덴 인근에 쪽방을 얻었다. 동생네 식구는 샌버나디노에 있는 교회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집을 잃었다고 하던 일을 멈출 수는 없었다. 집과 나눔터는 사라졌지만 매일 아침 LA다운타운에서 노숙자들에게 도너츠와 커피를 나눠줬다. 지난 24일까지도 기부받은 물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노숙자 지원단체들에 나눠줬다. 일을 마친 뒤 이날 오후 부랴부랴 마지막 짐을 뺐다. 꼭 필요한 물품들은 월 300달러에 샌버나디노에 얻은 창고로 옮겼다. 나주옥 목사는 "고생하는 것은 괜찮은데 나눔터가 없어져 사역하는데 불편함이 크다"며 "기부받은 물품을 멀리 있는 창고에 보관할 수도 없고 당장 음식을 받고 만들 곳이 없어 큰 일"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을 호소했다.

울타리선교회의 아침식사 배부는 계속된다. 음식을 나눠주는 일도 계속한다. 당분간 24가와 버몬트에 있는 성광장로교회 주차장에서 나눠준다. ▶문의: (213)819-3300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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