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선거구 쪼개진다고…" 한인들 강경 대응
커뮤니티 서명운동 돌입
관계자들 긴급회의 열어
교회·단체 연대 '힘 모으기'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에서 25일 채택한 선거구 지도 초안에 한인타운이 3개로 또 다시 나눠짐에 따라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26일 오후 긴급 회의를 갖고 보다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2월 1일 오후 6시30분 이벨극장에서 열리는 2차 공청회에서 다시 한번 선거구 단일화를 요구하는 한편 커뮤니티 서명운동을 통해 LA시의회에 한인 커뮤니티의 입장을 재확인시킨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번 주말을 기해 각 교회와 단체들과 연대해 이달 말까지 대대적으로 서명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이들은 "포기하지 않고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의회와 선거구재조정위원회에 전달해야 마지막 지도 수정 작업에 반영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 한인 거주자 뿐만 아니라 각 교회와 단체 및 기관들에게 공청회 참석과 서명운동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각 시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한인타운의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창엽 한인타운아트앤레크리에이션센터(K-ARC) 회장과 강태흥 파바월드 회장 브래드 이 LA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오늘(27일) 오전 에릭 가세티 시의원과 허브 웨슨 시의원을 만난다.
브래드 이 부회장은 "최종 선거구 경계선은 시의회에서 결정하는 것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가 선거구 단일화를 원한다는 것을 시의원들에게 알리기로 결정했다"며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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