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설 축제 '텟 페스티벌'…전통 먹거리·각종 공연 한마당

주말 가볼만한 곳
풀러턴 '인공눈 썰매장' 개장

◆31회째 맞는 텟(Tet) 페스티벌

이번 주말 가든그로브에서는 동남아시아의 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로 31번째를 맞는 베트남 커뮤니티의 '텟(Tet.베트남어로 설날) 페스티벌'은 전통 먹거리부터 각종 공연에 이르기까지 가든그로브 일대를 축제의 분위기로 이끈다.

특히 용의 해인 올해는 용을 메인 캐릭터로 하는 용춤 사자춤 행사들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내일(27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내내 진행되는 축제는 첫 날 미스 베트남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토요일은 베트남 대표 뮤지컬 '파리의 밤'이 가수 누 큐앤 주연으로 공연된다.

또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텟 퍼레이드는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두 시간에 걸쳐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리틀 사이공의 볼사 애비뉴와 메그놀리아 스트리트에서 시작해 부샤드 스트리트와 비숍 플레이스가 만나는 교차로까지 진행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tetfestival.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phone]

◆스노우데이 페스티벌

따뜻한 주말이 예상되는 오렌지카운티에 폭설(?)이 예상된다.

풀러턴 '브레아 댐 레크리에이션 에어리어'(1700 N. Harbor blvd.)에서는 내일(28일) 수 천 톤의 인공눈으로 만들어진 썰매장이 개장하는 것. 개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에는 75피트 길이의 눈썰매 슬라이딩과 함께 캠프파이어 및 각종 게임이 마련된다. 더불어 다양한 겨울 공예품들도 전시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9달러로 2세 미만의 아동은 성인이 동반할 경우 무료다. 티켓구입 및 행사안내는 웹사이트(www.ci.fullerton.ca.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phone]

◆음력 설 맞이 행사

터스틴시청과 중앙도서관 건물 앞 잔디밭에는 음력 설 맞이 축하행사가 열린다. 모레(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는 동양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미술공예작품과 서예작품들이 전시된다.

중국 전통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전통의상 패션쇼와 더불어 쿵푸 음악에 맞춰서 펼쳐지는 사자춤 용춤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다.

▶주소: 345 E.Main St. Tustin CA 92780

▶문의: [phone]

김정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