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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으로 한글공부, 뉴욕 첫 '세종학당' 설립…한미헤리티지재단 인가

맨해튼 리버사이드교회
유치원부터 성인반 운영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어·문화 교육기관 ‘세종학당’이 뉴욕에 처음으로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은 26일 12개국 15개소의 세종학당을 신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도 세종학당 인가를 받았다. 가칭 ‘뉴욕 세종학당’.

뉴욕 세종학당은 3월부터 타민족과 한인 1.5세 및 2세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르친다. 장소는 맨해튼 어퍼웨스트의 유서 깊은 리버사이드교회(490 리버사이드드라이브)다.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최경미(사진) 이사장은 26일 “지난해 11월 지원서를 제출했고 최근 뉴욕한국문화원과 인터뷰를 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국어와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세종학당은 한국 정부로부터 연간 3500만~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재단 측이 정해 놓은 1년 예산은 15만 달러로, 지원금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나머지는 시·주정부 지원금과 수강료(학기당 200~300달러) 등으로 충당한다.

세종학당은 유치원~성인반까지 운영할 수 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수강생은 200여 명, 교사진은 10명 안팎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교재뿐 아니라 K-POP 등 문화적인 요소를 활용해 즐거운 배움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은 미국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했다. 현재 브롱스의 PS111 초등학교와 브롱스차터스쿨, 사립 필드스톤스쿨 등에서 한국어반을 운영하고 있다.

☞ ◆세종학당= 외국어 또는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는 기관이나 강좌다. 한국 정부와 한국어세계화재단이 운영비·교재·교사 교육 등을 지원한다. 현재 전 세계 34개국 7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지정된 15곳까지 더하면 90개로 확대된다. 미국은 뉴욕을 포함해 5곳으로 늘어난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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