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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끼니를) 떼우다 → 때우다

"그는 이웃사람들이 가끔 사다주던 라면이나 우유 등으로 끼니를 떼우며 겨우 연명했다고 한다"에서 '끼니를 떼우며'는 '끼니를 때우며'로 바루어야 한다.

'때우다'는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다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하다라는 뜻이다. "썩은 이빨을 백금으로 때웠다." "라면으로 대충 때웠다" "고마움을 말로 때우다" 등으로 활용한다.

'떼우다'는 자식이나 형제를 잃다라는 뜻이며 '떼이다'의 북한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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