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슨 시의원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반대 안 해"
오늘 선거구 지도 초안 공개
한인들 몰려 '다시 힘 모으기'
내달 1일부터 7차례 공청회
한미연합회(KAC)에 따르면 24일 오전에만 8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알렸다.
그레이스 유 KAC 사무국장은 "차편이 없는 한인들을 위해 버스를 대절했는데 신문 보도를 접한 한인들의 좌석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한인들의 참여에 감사하다.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선거구재조정위원회에 잘 전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24일 오후 긴급 모임을 갖고 향후 진행될 공청회 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KAC를 포함해 한인 커뮤니티 단체 10여 곳에서 참석했다.
강태흥 파바월드 회장은 "한인타운 선거구를 단일화시키는 안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한인타운이 나눠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다양한 각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공개될 선거구 초안에 대한 첫 주민 공청회는 2월 1일 오후 6시30분 8가와 윌셔에 있는 이벨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CRC는 11일까지 7차례에 걸쳐 공청회를 연 뒤 최종안을 그려 3월 1일까지 LA시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1.5세와 2세 한인들은 오는 2월 12일 올림픽 가에 모여 서로 손을 잡고 서는 '핸즈 어크로스(Hands Across)' 이벤트를 열고 마지막까지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가능한 많은 한인 거주자들과 비즈니스 업주들의 참여를 위해 대대적으로 이벤트를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안에 대해 허브 웨슨 LA시의장은 25일 에드 존슨 공보관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잘 알고 있다. 웨슨 시의원도 한인타운 선거구를 나누는 안은 지지하지 않는다"며 "LA시에서 인정한 한인타운 구역을 단일화하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LA시에서 2010년 승인한 한인타운은 동서로 버몬트와 웨스턴 남북으로는 올림픽 불러바드에서 3가까지를 포함한다.
에드 존슨 공보관은 또 "선거구 재조정과 관련해 많은 루머가 있다는 걸 알지만 시의회는 선거구재조정위원회에서 선정한 최종안을 놓고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