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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 땐…13지구에 편입"

한인·아시안 단체 새 지도 공개…아시안 유권자 비율 35%

단일화된 한인타운을 13지구 선거구에 편입시킨 새 선거구 지도가 공개됐다.

18일 LA한미연합회(KAC) 아태법률센터(APALC)를 비롯한 한인 및 아시안 단체들은 LA시 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에 단일화된 지도를 공개했다.

또 KYCC(관장 송정호) 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등 커뮤니티내 16개 단체가 공동 서명한 한인타운 단일 선거구 요청 성명서도 이날 CRC에 전달했다.

이날 CRC에 제출된 새 선거구 지도에 따르면 단일화된 한인타운 구역은 동쪽으로는 버몬트 애비뉴에서 후버까지 서쪽은 웨스턴 애비뉴에서 윌턴까지 내려가며 남쪽은 올림픽경찰서가 있는 올림픽과 12가 북쪽으로는 로즈우드~멜로즈까지 포함됐다. 이는 LA시의회에서 승인한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 경계선과 같다.



〈지도 참조>

단일화된 한인타운은 에릭 가세티 시의원이 맡고 있는 13지구 선거구로 편입됐다. 13지구에는 한인타운 외에 필리핀타운과 웨스트레이크/맥아더 파크 피코-유니온이 포함돼 아시안 유권자 비율도 34.8%까지 높아진다. 반면 10지구는 웨스턴 불러바드를 기준으로 LA 남서쪽 지역으로 분류시켰으며 4지구의 경우 할리우드와 핸콕파크 윈저스퀘어를 포함하도록 지도를 그렸다현재 한인타운은 1지구와 4지구 10지구와 13지구 등 4개로 나눠져 있는 상태이나 타운의 절반 이상은 허브 웨슨 시의장이 관할하는 10지구에 해당된다. 따라서 새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10지구와 타운 경계선을 놓고 적지 않은 의견 충돌이 발생할 전망이다.

연방투표법에 따르면 LA 시의회 선거구당 인구 상한선은 25만2841명이며 이중 라틴계 인구가 과반수를 넘어야 한다.

그러나 선거구 경계선 획정 과정에서 인구수 오차범위를 ±5%까지 허용해 이날 제출된 한인타운 단일화 지도가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그레이스 유 KAC 사무국장은 "이미 한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까지 한인타운의 선거구를 단일화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한 만큼 선거구재조정위원회나 시의회에서 한인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RC는 이날 제출된 선거구 지도를 토대로 재조정된 새 선거구 초안을 오는 25일 공개하며 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2차 공청회를 2월 1일부터 11일까지 4차례에 걸쳐 갖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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