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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정치 성향 '보는 눈' 이 있다…페이스북 메시지 감성분석 통계화해

폴리티코와 계약…사생활 침해 우려

소셜 미디어가 점점 발달, 생활의 모든 부문에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사생활 침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올 싱스 D(All things D)라는 인터넷 매체의 리즈 카니스란 블로거는 17일 소셜 미디어 가운데 가장 앞선다는 페이스북의 공적, 사적인 메시지가 일부에 의해 그대로 보여지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폭로하는 블로그를 작성해 논란이 되고 있다.

카니스는 이 블로그에서 페이스북과 정치전문 인터넷 매체인 폴리티코는 이날부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미국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보내는 모든 공적, 개인적 메시지가 그대로 노출된 채 보여지도록 됐다고 폭로했다.

폴리티코는 이 계약에 의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주고받는 모든 메시지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을 담은 글이 그대로 보여져 성향분석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일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적었다.



페이스북과 폴리티코는 이에대해 이 모든 데이터 왕복 과정은 자동으로 이뤄지며, 어떤 내부 직원들도 내용을 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모든 사용자들이 주고받는 메시지는 특정 정당의 후보자나 정치적 견해 등이 감성분석 프로그램에 보내져 분류되고 통계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카니스는 이같은 방식은 구글이 사용자들이 인터넷 검색을 하는 과정을 분류하고 경향을 검색해내는 것과 같은 방법이라고 지적, 결국 사생활의 내용이 그대로 분석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할 경우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인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주고받게 되면 이용자의 견해나 성향, 나이 유권자 여부 등이 고스란히 분류되고 통계내어진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일부 인권단체는 인터넷 소셜미디어는 이제 더 이상 사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없는 감시나 관찰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지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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