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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수상자들 인터뷰] 자랑스런 올해의 한인들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백종호 아시안보건센터 무료진료 봉사자, 송재현 6.25 참전 유공자, 송진현 Palm USA 사장이 각각 공로패를, 배월순 KWCA 고문이 민족봉사상을 수상했다. 시카고의 자랑스런 한인들의 삶을 들어봤다.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 행복”
공로상 송진현 사장

상을 받은 것이 쑥스럽다. 이 상은 앞으로 더 많이 봉사하라는 의미로 안다. 시간과 경제적 지원 등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 상을 바탕으로 더 많이 봉사할 기회를 만들어 찾아가겠다.
평소 복지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다. 남은 여생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는 것이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어려운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도 더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 한다. 마음 속에 담아놨던 것으로 이제 더 많은 시간을 이웃을 위한 봉사에 쓰겠다. 아이들도 의료 계통에 있어 나와 같은 마음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고 있다. 봉사하며 사는 것이 좋다.

“한인 노인들 위해 더 헌신”
공로상 백종호 전문의

내과의사로 암, 혈액 의학을 연구해 왔다. 상을 주신 모든 시카고 한인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의료 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겠다.
한인동포들과 타인종들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에 있다는 것이 보람이다. 나도 어렵게 공부했다. 가난하고 여유가 없어 이민초기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기억속에 남아 있다. 그런 마음이 의료 봉사로 이어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 의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오랫동안 아시안 보건센터에서 무료로 봉사하고 있다. 특히 영어가 부족해 타인종 의사를 만났을 때 자신의 병과 치료법을 모르는 한인 노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 또한 작지만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것도 보람 중 하나다.

“이웃 보살피는 것이 사명”
공로상 송재현 전문의

의사로서 어려운 곤경에 처한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돌보며 살아온 인생을 통해 스스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것이 사명이다.
한국전쟁 중 입대해 7년 동안 군의관으로 근무한 뒤 보건사회부 공무원으로 말레이시아 국립의료원에서 근무하며 세계 곳곳에서 의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게 평생 살다보니 봉사의 참 뜻도 알게 됐다. 남은 여생은 한인사회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해 살겠다.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게 봉사”
민족봉사상 배월순 KWCA 전회장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천하며 겸손하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 평생을 봉사로 살아온,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이런 상을 받아 부끄럽다. 또한 감사하다. 사랑과 자애, 겸손, 믿음 등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면서 봉사해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남은 생을 살아가겠다. 지난 30년 동안 이웃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나온 날들이 너무나 행복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이웃들과 살고 싶다. 한인사회가 더욱 화합하고 각자의 명예와 욕보다는 서로 돕고 따뜻한 마음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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