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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미국을 달린 ' 품바' 대장정

이광진 / 에이콤 대표

최장공연 30년 최다공연 5200여회 최다관객 200만명 등 대한민국 기네스북에도 등재돼 있는 세계 속의 우리연극 품바 공연팀(7대 품바 김기창 2대고수 김태영)을 인솔하고 미주 10개도시 순회공연을 다녀왔다. 서부와 동부 중서부와 중남부 북서부 등 동포들이 사는 지역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40여일에 걸친 대장정이었다.

연극 품바는 각설이 패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전남 무안군 일로면에 있는 천사촌을 배경으로 그들의 우두머리격인 '천장근'이라는 실존인물의 일대기를 1인 14역으로 그려내는 모노드라마 형식의 연극이다. 1시간40분동안 주인공 각설이의 소설과 같은 일대기를 통해 일제시대 해방 6.25를 거쳐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까지 재조명해 보는 연극이다. 파란만장했던 그 시절을 함께 생각해 보며 선조들의 정신을 되살리고 우리 속에 내재해 있는 신명도 일깨워주는 등 새해를 맞이하는 미주 동포들에게 잘 맞춰진 공연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동포사회 형성이래 초청 연극은 처음이라는 도시도 있었다. 매회 공연때마다 웃고 울고 박수치며 무대인사에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동포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에게는 간직해야 할 우리의 문화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미주사회는 최근 몇년사이 K팝 세시봉 나가수 열풍 등으로 본국에서도 쉽게 만날 수 없는 뮤지션들이 미주를 방문하여 음악을 통해 또 다른 기쁨을 주었다. 즐겁고 감사한 일이다. 하지만 순수예술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무대(연극) 공연(초청공연이든 로컬 연극인들의 공연이든)도 자주 마련되어 새해에는 이 땅의 공연문화가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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