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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랜틱 시티에선 카지노가 덤이다

아빠·엄마는 게임 즐기고 스파서 피로 풀고
아이들은 공연 보고…가족 휴양지로도 제격

뉴저지주의 카지노 도시로 유명한 아틀랜틱 시티. 대서양을 접한 보드워크를 따라 10여 개의 대형 카지노들이 밀집한 이곳은 리조트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라스베가스에는 없는 해변을 비롯해 최고급 휴양시설, 유명가수들이 공연하는 문화공간과 나이트클럽, 차별화된 음식과 인테리어의 레스토랑, 쇼핑몰을 강점으로 한 종합적인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다.

제니퍼 와이스만 시저스 부사장은 “아틀랜틱 시티는 그저 도박만 하러 오는 곳이 아니다.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려는 젊은층과 리조트 시설을 찾는 가족단위의 고객이 상당수”라며 “카지노들은 5~6년 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틀랜틱시티동맹(ACCVA)이 결성돼 이 지역을 엔터테인먼트와 종합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마케팅과 리조트 개발 비용으로 매년 3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가족단위 고객들과 젊은 세대들에게 최고급 유흥의 종합 선물 세트를 선사하고 있는 주요 대형 카지노들을 직접 체험해 봤다.

고급 레스토랑·나이트클럽 인기
◇로마시대의 화려함을 표방한 시저스(Caesars)=
곳곳에 로마 황제와 궁전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로 꾸며진 시저스는 고급 시설을 갖춘 곳이 많다. 해변을 가로질러 바닷가에 돌출된 900피트 길이의 부두 건물에는 버버리·구찌·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와 일반 의류매장 80여 곳이 밀집해 있다.

피어 샵 건물 3층에는 실내 보드워크와 모래사장이 설치돼 있는 가운데 고급 레스토랑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시저스 템플로비에 있는 ‘미아(Mia)’는 세계적인 셰프 크리스 스카두지오와 조르주 페리에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자갓서베이가 선정한 아틀랜틱시티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힌 바 있으며 지중해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1600석을 갖춘 서커스 막시무스 극장에서는 가수 셰릴 크로 공연, 제리 사인필드 등의 코미디언 쇼를 진행하는 등 각종 문화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또 카지노 2층에 800여 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는 1만스퀘어피트 규모의 나이트클럽 ‘더스크’는 연예계와 스포츠스타 등의 유명인사들이 자주 드나드는 곳으로 유명해 주로 주말 밤 시간대에는 만원을 이룬다.

시저스는 고객들에게 토탈 리워드 카드를 제공한다. 게임을 하지 않는 고객들은 쇼핑, 스파와 식사 서비스를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무료로 증정품을 받고 주차 혜택 등을 얻을 수 있다.

서부 시대서 즐기는 게임
◇테마가 있는 첫 카지노 밸리스(Bally’s)=
시저스 카지노와 연결된 밸리스에는 아틀랜틱시티에서 처음으로 특정 테마를 내세운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카지노를 자랑한다. 총 7만4000스퀘어피트, 높이 40피트 규모인 이 카지노의 벽면엔 서부 영화의 세트장처럼 장식돼 있다. 게임장에는 카우보이들이 곧장 등장할 것 같은 ‘마운틴 바’가 있어 주류와 음식을 제공하고 황소타기 경기를 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마련돼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밸리스는 또 ‘블루 마티니 바’로도 유명하다. 1층 카지노 가장자리에 자리한 이곳에는 100여 종이 넘는 마티니 등 고급 칵테일을 제공하며 주말에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더욱 안락한 휴가를 누리고 싶다면 얼굴과 전신 마사지·트리트먼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고급 스파시설인 ‘더 스파 앳 밸리스’를 이용해보자. 이 스파에서는 수영장, 월풀,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다. 가족단위의 고객들에게는 ‘패밀리 펀 센터’를 추천한다. 클래릿지 호텔 건물에 있는 이곳에는 가족을 위한 아케이드 게임 룸이 있으며 게임 결과 티켓이 지급돼 각종 경품을 손쉽게 탈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주말마다 공연 젊은 세대 북적
◇연중 축제 분위기 메이커 쇼보트(Showboat)=
뉴올린스 스타일로 건립된 쇼보트 카지노는 다른 곳보다 더욱 환하고 활기를 띠고 있어 젊은 세대들로 붐빈다.

게임장이 즐비한 1층 한 켠에 라이브 공연과 테이블 게임이 동시에 이뤄지는 ‘백 스테이지’가 있다. 야한 옷차림의 안무가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젊은 여성 도우미들이 테이블 게임을 진행한다. 마룬파이브 등의 가수들이 무대에서 공연한 뒤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게임에 참가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윗층에는 ‘하우스 오브 블루스’ ‘파운데이션’ 등의 식당은 음악공연과 사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특히 ‘파운데이션’은 동양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여러 소형 룸과 홀이 마련돼 있어 이곳에서 퍼프 대디 등의 유명 가수들이 콘서트 후 파티를 열기도 했다.

스탠딩 좌석의 ‘뮤직홀’에서는 매년 100여개의 콘서트가 열려 주말마다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이름난 뮤지션들의 공연을 감상한다.

쇼보트는 아틀랜틱시티 카지노 시설 중 유일하게 투숙객들이 애완동물을 데려 올 수 있게 한다. 쇼보트는 50파운드 미만의 애완동물 2마리까지 객실 출입을 허용한다. 또 애완견을 위한 사료와 물그릇, 매트, 분뇨 처리용 봉투, 강아지 보관용 가방 등을 제공한다. 투숙객이 카지노 게임장을 이용할 때 애완견을 보관소에 맡길 수 있다.

쇼보트는 또 현재 ‘넥스트 톱 애완견 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있어 오는 31일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 받고 있다.

낮엔 수영장 밤엔 클럽 변신
◇엔터테인먼트 풀 서비스 리조트, 해라스(Harrah’s)=
해라스는 지난 2008년 시설 확장 공사를 거쳐 ‘워터프론트 타워’ ‘테이스트 오브 더 샤워’ ‘더 풀’ ‘레드도어 스파’ 등을 오픈했다.

실내 수영장인 ‘더 풀’은 90피트 높이의 투명 유리로 둘러싸인 돔 형태로 돼 있다. 열대 분위기를 내기 위해 항상 실내 온도를 화씨 82도로 유지해 겨울철에도 수영복 차림으로 입장할 수 있다. 2만3000스퀘어피트 면적에 8만6000갤런의 온수가 가득찬 풀 주위로 오두막집과 테이블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늦은 오후부터는 나이트클럽 분위기로 바꾼 ‘더 풀 애프터 다크' 콘셉트로 전환돼 디제이(DJ)가 클럽 음악을 틀고 수많은 젊은이들이 뒤엉켜 춤을 춘다. ‘더 풀’은 아틀랜틱시티에서 밤 문화를 체험하려는 젊은이들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곳이어서 주말의 경우 하루에 500여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가수 퍼프 디디가 공연했고 오는 15일엔 블랙아이드피스 멤버인 타부가 파티를 진행할 계획이다.

‘레드도어 스파’에서는 스킨케어·마사지·바디 트리트먼트메이크업·헤어디자인 서비스를 차분한 분위기에서 받을 수 있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파에는 23군데의 트리트먼트 룸이 갖춰져 있다. 특히 커플용 시설이 있어서 연인들만의 공간을 확보해 준다.

이외에도 ‘패밀리 펀 센터'에는 최신 아케이드게임, 가족 단위의 수영장, 미니 골프장, 야외 태닝장이 있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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