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어떻게 하겠습니다 <7>] "알찬 프로그램으로 가입 유도, 파워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한인의류협회 크리스토퍼 김 회장
한인의류협회 크리스토퍼 김 (사진)회장은 올해로 2년째 임기를 맞는다. 지난 해 말 경선을 통해 협회장에 재선됐다. 김 회장은 회장 직함에 앞서 이사장 이사 등을 거치며 의류협회 일에 적극 참여해 온 터라 누구보다 협회 일을 잘 알고 또 애정도 깊다.
김 회장은 의류협회가 좀 더 규모있고 또 파워있는 단체로 거듭나길 소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수를 늘리고 또 회원사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의욕이 넘친다. LA자바시장의 한인의류도매상은 1000여 곳이 넘는다. 그런데 정작 회원사는 200곳이 채 못되는 아쉬움이 있다.
의류협회는 2년 전 회장단 선출 과정에서 내홍이 생겨 크게 홍역을 치렀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회장에 당선된 김 회장은 가시적인 사업을 펼치기 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역량을 기울였다. 물론 과정상의 불편함도 있었고 경선을 통해 2년째 임기를 맞게 된 터라 여전히 어려움도 따른다. 하지만 김 회장은 임원진과 함께 논의하고 또 주위로부터 충분한 조언을 구하며 협회 발전에 긴요한 일부터 꾸려 나가기로 했다.
우선 회원사 늘리기는 김 회장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강화된 협회 홍보 자료를 들고 임원들과 함께 직접 업체를 방문 회원사 가입을 독려할 예정입니다. 워낙 경기가 어려워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야 겠죠."
김 회장은 의류협회 회원사가 되면 사업체 등록증 갱신이나 물류 비용 디스카운트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있다는 것과 'AB633(임금과 관련한 고발로 하청업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원청업체까지 함께 책임을 지도록 한 가주 노동법)'이나 '원단 디자인 카피 소송' 등과 같이 법과 관련한 불이익 상황에 공동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하기로 했다. "당장 내게 도움이 되는 일이 많다면 그 만큼 회원 가입 유도도 용이하지 않을까요."
이 밖에도 인턴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세미나 개최 불합리한 노동법 개정 등을 위한 로비력 강화 등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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