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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1300달러짜리 이어폰…갤럭시 노트…

올해 CES에는 TV외에도 다양한 이색 상품들이 소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관람객들로부터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주요 상품들을 소개한다.

◆고액 호화 이어폰

이어폰 하나 가격이 무려 1300달러인 'AKG K3003'은 각각의 이어-피스에 다이나믹 드라이버 한 개와 밸런스-아마추어 드라이버 두 개가 들어 있다. AKG에 의하면 이 세 개의 드라이버가 만들어 내는 소리는 '라이브 공연장 한 가운데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여러 개의 연속된 기계식 필터를 각 개인의 기호에 맞게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배가된다는게 업체 측 설명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K3003은 이어-피스에 잘 어울리게 절삭가공한 스테인레스 스틸로 마감됐다.

◆듀얼 스크린 태블릿 PC

소니는 신형 태블릿 제품을 공개했다. 2개의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태블릿 PC가 바로 그 주인공. 태블릿PC의 듀얼 스크린은 하나의 화면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는 동안 다른 화면을 컨트롤러로 이용하는 등 각각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이 대신 태블릿 PC로

CES에서 미국 출시를 공식 발표한 갤럭시 노트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혁신적인 S펜이 지원된 갤럭시 노트는 종이에 글씨를 쓰는 듯한 감성적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5.3인치 화면의 HD 수퍼 아몰레드 초고속 듀얼코어 프로세서 최대 32GB 대용량 메모리 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AT&T를 통해 코발트 블루와 화이트 색상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저가 태블릿 PC

199달러짜리 아마존 킨들파이어를 겨냥한 저가 7인치 태블릿 PC도 선보였다. 쿼드코어 태블릿 '아수스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249달러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트랜스포머 프라임은 고사양 모바일 칩셋인 테그라3에 구글 최신 OS인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져 CES 전부터 화제가 된 제품이다.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자는 언급되지 않았다.

◆터치 스크린 랩탑

지난해 태블릿 PC에 밀려 랩탑과 노트북 판매에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인텔이 야심작 울트라북스를 선보였다. 1인치가 안되는 두께에 14인치 또는 15인치의 스크린을 탑재한 모델로 스마트폰에서만 독점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터치 스크린 기능을 최초로 랩탑에 도입했다.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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