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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심리학] 테라피란

최승목 목사/팜스프링스 한인감리교회

요즘 심리치료에 여러 가지 '테라피(Therapy)'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음악치료 미술치료 독서치료 등 그 치료의 형태가 다양해 졌다.

테라피란 무엇인가? 치료 또는 요법이라고도 번역되는 이 단어의 어근이 되는 그리스어의 'Therapeia' 는 '봉사'를 의미한다. 이 단어는 아리스토텔레스 히포크라테스 필로 요세푸스 저작들에서도 볼 수 있다. 즉 고대의 치료는 '봉사'를 의미하고 있다. 의사가 환자들에 대한 봉사와 돌봄 섬김이 환자의 환부를 치료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는 정신적인 치료도 마찬가지이며 오늘날 종교의 지도자도 정치 지도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되어질수 있다.

'Therapon' 과 가장 가까운 그리스어 동의어가 'diakonos'(하인)이라는 단어이다. 이는 교회에서 쓰는 집사(deacon)와 같은 단어로 하인 또는 종을 의미한다. 고대 세계에서는 'therapeia' 는 라틴어의 'ministerium' 으로 번역되었다. 이는 치료자(therapist)와 교역자(minister)의 개념 사이에는 매우 가까운 언어적 유사성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치료는 바로 돌봄에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역 중 설교 돌봄 치유 이 3가지 사역은 서로간의 연결이 되어 있다. 설교를 통해 돌봄과 치유가 이루어지고 돌봄을 통해 치유가 되기 때문이다.

일주일 간 교회에 가서 목사님들의 말씀을 듣고 돌봄과 치유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소그룹 모임의 지도자들은 자기 그룹의 공동체 들을 돌봄으로 그들의 삶에 치유가 이뤄지는 것이다.



'Shepherd'라는 말이 '목자'란 뜻도 있지만 '세파드'라는 '양을 지키는 개'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을 보면 목자는 양들을 위한 충실한 개이기도 하다. 그것이 바로 돌봄과 치유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런 사명의식이 없이 직업으로 사무적인 돌봄을 하는 자를 성경은 '삵군'이라고 한다.

병을 고치는 의사나 영의 세계를 다루는 목사나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인이나 모두 양을 지키는 개처럼 그들을 돌볼 때 그 목자는 참 목자요 그 양들은 참된 치유를 얻게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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