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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지하철 자살 방지에 부심, 메트로당국 예산 투입…핫라인·사인보드 설치

지하철 메트로 당국이 지하철에서 자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메트로 당국은 지난주 2명이 역으로 들어오는 차량에 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진 자살 피해를 막기 위한 다방면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메트로는 이미 지난해 6월 지하철 자살을 막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 자살방지협회에 대책방안을 의뢰, 다각도의 정책을 건의받았다.

협회의 보고서 형식으로 마련된 자살 방지를 위한 대책에는 지하철 정책 변경에서부터 역구내 감시방안, 조명시설의 확충과 대중 심리 대응책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보고서 작성에는 모두 7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정책 시행에 모두 25만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방지활동을 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960명에 달하는 메트로 역 관리원 가운데 180여명에게 역무시 자살방지를 위한 활동을 추가, 이를 재교육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또 협회가 건의한 지하철 근무원들의 자살 시도 포착 및 대응요령 등도 메트로 근무자들 전원에 숙지시키는 것도 들어 있다.

댄 스티셀 메트로 대변인은 이번 자살 방지 정책 방안에는 전체 역무원들에 대해 올해말까지 모두 재교육을 시켜 이를 마치도록 하고 있다 밝혔다.

메트로는 아울러 지하철 시설에 자살 방지를 위한 사인을 부착하고 핫라인 번호를 함께 보여 대응이 필요한 이들에 다가서는 것도 오는 4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핫라인의 경우 이미 지난해에 강구됐던 방안이지만 올해에는 설치 뿐만 아니라 이를 대응하는 인력을 구성하고 도움 요청시 팀을 구성, 체계적으로 처리되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지난해의 경우 지하철에서 자살하려는 이들이 모두 9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에 이미 지난주에 2명이 시도, 한명은 숨지고 다른 한 명은 큰 부상을 입었었다.

메트로 당국은 최근 경제위기 속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자살을 시도하려는 의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 하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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