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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하원 도전 강석희 어바인 시장, 캠페인 모금액 부진·동결 '이중고'

올해 연방하원 45지구 선거에 도전하는 강석희 어바인 시장이 선거자금과 관련 이중고를 겪고 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모금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다 연방하원 캠페인 계좌의 일부 금액이 법원에 의해 동결돼 있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6일 현재까지 캠페인 계좌에 약 35만달러를 모았다. 강 시장측에선 그가 지난 해 8월 이후 모금에 돌입했던 점을 감안하면 적은 액수가 아니란 반응이다. 하지만 45지구에서 강 시장과 격돌할 존 캠벨(공화) 현 의원은 100만달러 넘는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유사시 많은 사비를 선거에 투입할 수 있는 재력가이기도 하다.

강 시장은 "모금 행사를 여러 차례 치르며 느낀 것은 많은 이들이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라며 "4년 전 시장 선거 2년 전 재선 당시와 비교해도 분위기가 크게 다르더라"고 말했다.



강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또 다른 문제는 가주 민주당 선거자금 재무 책임자였던 킨데 더키에 의해 촉발된 LA카운티 법원의 캠페인 기금 일부에 대한 동결 조치다.

더키는 강 시장을 포함한 400여 정치인 정치단체 계좌의 돈을 편취하는 과정에서 추적이 어렵도록 특정 계좌의 돈을 여러 계좌에 송금한 뒤 인출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법원측이 동결 조치를 내린 것은 돈의 원래 주인을 찾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본지가 이미 보도한 대로 시장 재선 당시 마련한 계좌에서 2만여 달러의 피해를 입었지만 연방하원 캠페인 계좌에선 돈이 증발하는 피해를 면했다.

하지만 더키가 관리하던 시기에 입금돼 있던 11만8천522달러는 동결된 상태다. 이는 법원의 동결조치 해제가 늦어질 경우 멀쩡히 보유한 약 12만달러를 캠페인에 투입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뜻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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