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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폴랜드 화가 안드레이, 해프닝으로 하루아침에 명사

명성이 없으면 빛을 볼 수 없는 사회를 향해 독특한 해프닝을 펼쳐 이름 얻기에 성공한 젊은 폴랜드 화가가 화제다.

폴랜드의 미술학도 안드레이 소비에판(사진 왼쪽)은 지난해 12월10일 오랜 궁리 끝에 자신의 그림을 브로출와프 국립 현대미술관에 숨겨 들어가 안전요원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재빨리 걸었다는 것.

그가 폴랜드 최고의 현대 미술 거장들 작품 곁에 전시한 자신의 작품은 흰색과 그린색 바탕에 돼지 가죽을 이용해 아카시아 잎을 표현한 소품(사진 오른쪽). 재미있는 것은 이 뮤지엄 관계자들은 이 소품이 전시돼 있다는 사실을 3일동안이나 몰랐다는 것이다.

난데없이 작은 그림이 전시장에 넌즈시 걸려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 뮤지엄 측은 다행스럽게도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그의 행동을 귀엽게 봐주고 이 그림을 뮤지엄 카페에 전시키로 했으며 이 뉴스가 전세계로 전해지면서 그는 하루아침에 문화계 명사가 됐다.



뮤지엄 카페에 전시 중인 이 그림은 8일 폴랜드 최고의 기금 모금 행사에서 경매에 붙여졌다.

하루 아침에 명사가 된 후 전세계로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는 안드레이는 "명성도 연륜도 없는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회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자신의 해프닝이 갤러리들로 하여금 젊은 작가들에 관심을 보이게 되는 기회가 된다면 소원 성취한 셈이라며 영 아티스트들을 위한 한마디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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