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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J 한인사회 미래 '청소년 의식 조사'

51%가 "혼전 성관계 안된다"

남학생 43%, 여학생 59%
신앙 생활 탓 성문제 보수적
이성친구 인종 크게 상관안해


한인 10대 여학생들 10명 중 6명은 혼전 성관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한인 10대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의식조사' 설문 중 혼전 성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59.0%의 여학생들이 '결혼 전에는 안된다'고 응답했다.

이는 남학생들의 응답률 43.3%보다 16% 가까이 높은 것으로 여학생들이 성문제에 대해 더욱 보수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가능하다는 응답이 남학생 22.8% 여학생 19.0%로 나와 남녀간의 차이가 줄었다.

서로 좋으면 성관계를 가져도 된다는 응답이 남학생 33.9% 여학생 22.0%로 나타나 성에 대해 비교적 보수적인 경향을 보였다.(남녀 구분없이는 결혼 전 안된다-51.3% 좋아하면 가능-27% 고교 이후엔 가능-21.7%)

이 같은 결과는 한인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 개방적인 문화에서 살고 있지만 이성 친구와의 성관계에 대해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있게 대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한인 청소년들의 경우 대다수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독교상담소 염인숙 소장은 "특히 갓 이민 온 학생들의 경우 성관계를 미국화되는 지름길이라 여기는 경우도 있다"면서 "성관계에 대한 청소년들의 상담 케이스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부모와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관심과 교육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성격'을 택한 응답자가 53.6%로 가장 많았으며 외모(25.5%).인종(9%).인기(4.8%)가 뒤를 이었다.

이성친구가 타인종이어도 크게 상관하지 않겠다는 심리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성교제를 시작하기 적당한 시기로 '고교시절'을 선택한 학생이 30.7%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생 때(29.2%) 초.중학교 시절(21.5%) 언제든지 상관없다(18.6%) 순서로 나타났다.

이성친구를 주로 만나는 장소로는 영화관(21.4%) 카페(16.9%) 쇼핑몰(16.2%) 순이었고 '집'을 선택한 비율은 6.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3~27일 중앙일보 학생기자들이 자신들의 또래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16세 1.5세와 2세의 비율은 4:6 미국 거주기간은 평균 12년인 것으로 분석됐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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