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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들이, 따뜻한 백화점서 쇼핑·식사를 한 번에

‘밖은 춥고, 나가기는 싫고. 실내 활동은 답답하고…’

방에서 고민만 하고 있는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백화점 나들이다. ‘백화점은 쇼핑만 하는 곳 아닌가’라는 편견은 이제 그만. 쇼핑, 구경은 물론이고 맛있는 음식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어 겨울철 나들이 장소로는 제격이다. 맨해튼 백화점에서는 제각기 다른 컨셉트의 레스토랑·스낵바·카페 등을 만날 수 있다. 백화점 푸드 코트를 상상하면 오산. 맛은 물론, 가격과 서비스까지도 일반 레스토랑 못지 않다. 게다가 일부 레스토랑은 백화점 건물 높은 층에 자리잡고 있어 좋은 전망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이 곳에서는 ‘쇼핑’이 옵션이 될 수도 있다. 백화점 레스토랑을 집중 조명해 본다.

◆블루밍데일스(59스트릿@렉싱턴애브뉴)= 백화점에 딸린 음식점 식구들이 가장 많은 곳. ‘40 캐럿츠(Carrots)’ ‘르 트레인 블루(Le Train Bleu)’, 1층 3애브뉴 입구에 있는 ‘마그놀리아 베이커리’와 같은 층 반대편에 자리잡은 ‘데이빗 버크(David Burke)’까지.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코스다.

백화점 6층에 있는 프랑스 레스토랑 ‘르 트레인 블루’에서는 고급스러운 열차에서 식사하고 있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브런치 프리 픽스(prix-fixe·정식) 메뉴를 27달러에, 디너 프리 픽스 메뉴는 32달러에 제공한다. 디저트는 한 층 위 7층에 있는 ‘40 캐럿츠’로 가서 맛있기로 소문난 프로즌 요거트($5.50, 8oz)를 먹거나 1층으로 내려가 마그놀리아 베이커리에서 컵케이크($3) 또는 바나나 푸딩($4.75, 12oz)을 사서 집으로 향해도 좋다.



◆삭스피프브애브뉴(5애브뉴@50스트릿)= 8층에 있는 ‘카페 SFA’에서는 록펠러센터와 루프 톱 가든이 보이는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반대편 창문을 통해서는 네오 고딕 양식을 자랑하는 세인트패트릭성당이 보인다.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캐럿케이크($9.5)는 매일 만들어 신선하고, BLT 프리타타($19)는 토마토와 베이컨, 체다치즈가 들어간 오믈렛이다.

◆메이시(34스트릿@브로드웨이)= 지하에 있는 ‘셀라 바 앤 그릴(Cellar Bar & Grill)’은 다소 편안한 분위기의 아메리칸 레스토랑이다. 1911년산 사기 그릇과 오래된 골프공, 검정 재킷 등으로 장식된 분위기서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아메리칸 버거($13.50), 아틀랜틱샐먼 버거($13.50) 등의 버거류와 샌드위치·샐러드 등을 판매한다.

◆버그도프굿맨(5애브뉴@58스트릿)= 식도락가들은 백화점에 들어가 있는 레스토랑 가운데 버그도프굿맨에 있는 ‘굿맨스’와 ‘BG 레스토랑’을 최고로 손꼽는다. 지하에 있는 ‘굿맨스’는 음식이 맛있기로 알려져 있다. 애피타이저와 스프($7.50~15), 샌드위치($15~17), 샐러드($15~25) 등을 판매하며, 디저트도 다양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7층에 있는 ‘BG 레스토랑’에는 청록색·금색 캐노피 의자가 마련돼 있다. 5애브뉴와 센트럴파크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은 말할 필요도 없다. 애프터눈 티($35) 메뉴를 주문하면 샌드위치부터 차, 스콘(scone)까지 천천히 먹으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창 밖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바니스(매디슨애브뉴@61스트릿)= 9층에 있는 ‘프레드(Fred’s)’는 흰 테이블과 나무 색상 의자가 어우러진 깔끔한 아메리칸·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비교적 가격대가 비싸지만 간단한 애피타이저($15~18)와 스프($11)를 먹거나, 2명이서 피자($18~24)를 시켜 먹기에 좋다. 랍스터 클럽 샌드위치($36)는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통통한 랍스터 살이 가득 들어있어 침샘을 자극한다.

◆로드 앤 테일러(5애브뉴@38스트릿)=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 브런치 장소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사라베스(Sarabeth’s)’가 5~6층에 자리잡고 있다. 5층에는 레스토랑이, 6층에는 카페가 있다. 친구들과 ‘쇼핑-브런치’ 코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주사랑 기자 jsrl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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