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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오렌지값 '고공 행진'

이상기후로 수확량 크게 줄어
플로리다 한파로 주스값 급등

옥수수와 오렌지 가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상기후로 지난 달부터 옥수수 선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데다 옥수수 씨앗 부족으로 수확량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더욱 급등하고 있다고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내 옥수수 씨앗 생산량은 오는 시즌 25%에서 최대 50%까지 부족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3일 3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은 부셸당 6.6425달러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9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4일에는 약간 내려가기는 했지만 선물 마감가는 6.585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옥수수 가격은 지난 달에만 6.3%의 상승률을 보였다.



센트럴스테이트커머더티 제이슨 브릿 사장은 "작황 부진은 옥수수 가격을 부셸당 9~10달러까지도 상승시킬 수 있을 있다"고 우려했다.

플로리다 한파로 오렌지 주스 가격 역시 오르고 있다.

4일에만 오렌지주스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가격이 파운드당 6.5% 상승해 1.8475달러를 기록했다. 오렌지의 주요 생산지인 플로리다의 한파로 오렌지 주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선물가격이 급등한 것. 플로리다 중서부 지역의 기온은 3일 밤 22도까지 떨어졌으며 5일까지 지속됐다.

하지만 이미 오렌지 주스가격이 올라 있는 상태라는게 문제이다. 플로리다 시트러스국이 발표한 닐슨 데이타에 따르면 오렌지 주스의 소매가격은 지난 11월 4주간 전년동기 대비 8.4% 인상돼 갤론당 6.16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플로리다는 전국 오렌지 공급량의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족분을 브라질에서 수입해 오고 있는 정도다.

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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