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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자살 여고생 가족, 페이스북 통해 도움 요청

<속보> '왕따'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태튼아일랜드 15세 여고생의 가족이 가해자 찾기에 나섰다. <본지 1월 4일자 a-7면>

지난해 12월 27일 달리는 버스에 뛰어들어 숨진 아만다 커밍스의 어머니와 언니 등은 아만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해 행위에 대한 증거와 구체적인 정황을 알고 있는 사람은 법적 진술서 작성에 참여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어머니 세실 웨버는 딸을 괴롭힌 가해 학생들에게 "나의 딸을 괴롭힌 너희 모두 죽어야 하며, 같은 고통을 당하길 바란다"는 격앙된 글을 올린 상태다.

데일리뉴스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만다의 언니 던 웨버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니로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또 인간으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받고 있다. 동생이 받았던 고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제발 법적 진술서 작성에 도움을 달라"고 밝혀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해 학생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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