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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약품 공급 부족 '심각'…작년 267종류 처방약 수요 못 맞춰

미국내 처방약 공급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타 대학 약품정보서비스 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267개 종류의 처방약이 수요를 맞추지 못했다. 이는 2010년 211개 약품에서 56개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2004년의 58개 등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과 비교해서도 약 4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약 공급 부족 문제는 질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데 그 심각성이 있다. 중요 약품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 화학요법, 수술, 치료 등을 미루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부터 이같은 문제로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자 뿐 아니라 약품 개발시 임상 실험도 지연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때때로 수요가 많은 약품의 경우 가격이 턱없이 올라가 구입 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보고서에는 한 예로 평상시 12달러에 판매되던 항암제가 990달러에 판매된 사례가 실렸다.
 


AP에 따르면 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약품은 주로 살균된 주입식 제품으로 대개는 브랜드 제품이 아닌 제너릭이라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약품을 만들어내는 제약회사의 결함으로 약품 자체를 만들지 못하게 되는 것이 부족 사태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제조회사가 적은 수익률로 생산을 중단하거나 일부 성분의 공급량 제한 등으로 충분한 약품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나타났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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