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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역 소명 느꼈다"…사임 밝힌 나성영락교회 림형천 목사

일부 교인 "물러나면 안돼"

나성영락교회 림형천 담임목사(사진)가 1월 1일 교인들에게 공식적으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림 목사는 주일 1~5부 예배 설교 후 광고 시간을 통해 갑작스런 본인의 거취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사의서 제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림 목사는 "지난 11월 서울 잠실교회의 청빙을 받고 고심 끝에 수락키로 했다"며 "지난 20여년간의 이민 목회를 정리하고 목회자로서의 마지막 한 텀은 한국 교회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소명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림 목사는 또 "개인적으로는 연로한 어머님을 한 번도 가까이서 모시지 못한 점도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 중의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2003년 7월 나성영락교회에 부임 활발한 커뮤니티 사역으로 대형교회의 새로운 모범을 보였다는 평을 받아온 림 목사는 부임 8년 반만인 지난해 12월 25일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었다.



나성영락교회는 림 목사의 사의 표명과 관련 지난 해 12월 28일 임시 당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신년 새벽기도회가 끝난 이후인 1월 7일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2012년 당회 서기를 맡은 최병우 장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림 목사 사임과 관련해 현재로서는 당회가 공식적으로 아무런 대답을 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림 목사의 전격적인 사임 배경을 놓고 여러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나성영락교회에서는 1월 1일 오전 한 때 평신도 몇 명이 "대다수 교인들의 뜻에 반하는 림 목사의 사임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유인물을 배포하며 전교인 서명 운동을 추진하다가 일부 교인들에 의해 제지당하기도 했다.

이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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