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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점령 시위 내년 2월말까지, 공원국 허가 받아…주민 80%는 '반대'

‘DC점령’시위대가 국립공원서비스국으로부터 내년 2월까지 백악관 인근 프리덤 플라자에서 합법적으로 시위를 벌일 수 있게 됐다.

29일 AP에 따르면 공원서비스국은 ‘워싱턴DC를 점령하라(Occupy DC)’시위대가 내년 2월 28일까지로 신청한 시위 연장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DC점령 시위대는 뉴욕의 ‘월가시위’가 확산되면서 지난 10월 6일부터 ‘스톱 더 머신. 크리에이트 어 뉴 월드(Stop the Machine, Create a New World)’란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의 탐욕과 자본주의의 불평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들은 ▷부자와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고 ▷전쟁을 끝내고 해외로 파병된 미군을 철수시키고 ▷군사관련 예산을 줄이고 ▷사회 안전망을 보호하고 사회보장제도를 강화하고 ▷전국민을 위한 메디케어로 개선시키고 ▷청정 에너지 개발 및 전환으로 한경 오염을 막고 ▷일자리를 늘리고 최저 임금을 인상하라 등의 내용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DC에서는 현재 2개 그룹의 시위대가 프리덤플라자와 맥퍼슨 스퀘어에서 ‘점령’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워싱턴DC 주민들의 반응은 이들의 시위허가가 연장된 것에 못마땅하다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현재 채널abc7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 따르면 시위대가 떠나야 한다는 의견에 총 176명의 응답자 중 82.95%가 찬성했다. 또 시위대가 계속 머물러야 한다는 의견은 17.05%에 불과했다.

지난달 DC 시정부측에 따르면 시위대 인근에 20여명의 경찰관을 교대로 추가 배치하는 등 하루 2만200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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