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1…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 '펑펑',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 오후 5시부터 음악공연·레이저 쇼 펼쳐

애나폴리스서 오후 3시부터 온 가족 위한 축제 및 불꽃놀이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 카운트다운에 레이디 가가

사연 많았던 신묘년을 보내고 희망찬 임진년을 맞이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워싱턴 일원에서도 올 한 해를 추억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이벤트들이 열린다.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불꽃 쇼, 라이브 공연 관람 등이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워싱턴 일원의 명소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올드타운에서는 새해의 시작을 외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가 열린다. 오후 5시쯤부터 킹 스트리트와 듀크 스트리트를 따라 음악 공연과 함께 화려한 레이저 쇼가 밤하늘을 수 놓는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 거주지역으로 꼽히는 페어팩스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페어팩스 포 마일러’새해 이브 행사를 연다.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오후 6시 4마일 달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1등부터 3등까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각종 오락 행사와 공연이 펼쳐지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pacersevents.com)으로 할 수 있다.

폴스처치에서도 새해맞이 다양한 축제가 벌어진다. 브로드 스트리트와 워싱턴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노래 부르기, 페이스페인팅, 그림 그리기, 마술쇼 등 오락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또 여러 DJ와 밴드가 초대돼 신나게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가장 화려하고도 오래, 그리고 성대한 새해맞이 축제가 벌어지는 곳은 메릴랜드 애나폴리스다.

애나폴리스 시티 닥에서 열리는 '퍼스트 나이트'행사는 오후 3시부터 4시간여 동안 다양한 공연과 함께 시작된다. 오후 7시 30분 첫 불꽃축제가 벌어지며 오후 10시까지 밴드와 함께 파티가 진행된다.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또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축제는 무르익고 새해를 알리는 0시 정각에 두 번째 불꽃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불꽃놀이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수잔 캠벨 파크나 메인 스트리트, 세번 리버 북동쪽, 애나폴리스 항구 등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워싱턴 지역에서 벗어나 좀더 규모가 큰 새해맞이 축제 현장에 가보고 싶다면 단연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퀘어가 꼽힌다.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 이브 축제 현장에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몰리고 전세계로 생중계될 만큼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카운트다운을 외칠 스타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다.

뉴요커이기도 한 레이디 가가는 이에 앞서 ABC TV쇼인 '딕 클락스 뉴 이어 락킹 이브'에 출연해 춤과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성은 기자